올갱이가 뭐야?
표준어는 다슬기인데 지방에 따라서
고등, 물고둥, 대사리, 올갱이, 올뱅이 등으로 불립니다
하여튼 이 올갱이는 청정수역인 금강, 동강, 남한강 등에서
많이 분포되어서 물이끼를 먹고 살며 지역의 특산물로도 유명하지요
숙취해소, 체내의 독소해독, 간 보호는 물론이고 기력회복에도
탁월하다고 알려져서 건강을 챙기는 현대인에게 인기가 높지요
이리도 좋은 올갱이의 특산물이 많은 충북 영동을 지나면서
맛과 멋을 즐기는 윤중이 이를 안 먹는다면,,,
쉬운말로 말이 안되지요 ㅎㅎㅎ
술을 많이 마시는 윤중의 간 해독을 위한 올갱이국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도 참 좋은 음식이랍니다
여러 가지의 뷔페식보다는 일품요리를 한 가지만 하는
전문식당을 윤중은 참 좋아합니다
올갱이국밥은 당연히 먹을 수 있지만
된장을 풀어서 알맞은 간으로 삶은 올갱이는
겨울철에 수요가 딸리기에
방문한 당일에는 먹을 수가 없더군요 ㅜ.ㅜ
멋진데요 ^^
일반 음식의 국밥에도 마찬가지이겠지만
맛깔스러운 배추김치와 깍두기만 있으면 공깃밥 하나 정도는 뚝딱 가능하잖아요
이 정도의 밑반찬이면 진수성찬입니다
수입품이 아니고 순 국내산의 반찬이래서 더 맛있어요
다른 국밥은 몰라도 두 그릇을 자신 있게 먹을 수 있는 올갱이국밥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대도시에서도 맛있는 밥집이 많이 있겠지만요
고슬고슬하고 기름기가 졸졸 흐르는듯하게 지은 쌀밥은
국밥에 말아서 먹기에 적당하지요
아무 양념을 넣지 않고 먹어도 되지만
약간 얼큰함을 즐기는 윤중의 취향대로 양념장 조금과
매콤함을 즐기기에 잘게 썬 청양고추를 넣었어요
올갱이 국밥을 휘휘~ 저어서 골고루 섞고
한 숟가락을 퍼 보았습니다
윤중은 올갱이를 어려서부터 많이 보아오고 먹었기에
한 눈으로 보면 정확히 알아봅니다
수입품인지? 국내산인지? 냉동인지? 생물인지?
꼭 먹어봐야지만 아는 게 아니거든요
당연히 국내산의 생물입니다
구수한 된장을 푼 국물과 올갱이의 은은한 향 그리고
부드러운 근대의 잎은 삶은 시금치처럼 먹기도 하지만
올갱이의 국밥으로도 많이 이용합니다
공깃밥을 1/3만 말고선 숟가락으로 떠서 먹으면서
어려서부터 먹어오던 맛에 취해봅니다
으흠~~~
바로 이 맛이야^^
우리 일행은
요놈의 올갱이국밥을 먹을 땐 아무 이야기도 없이 오직
올갱이국밥 먹는 데에만 온 신경을 쓴답니다 ㅋㅋㅋ
그야말로
눈 깜짝할 사이에
빈 그릇이 되고 말았어요
빈 그릇이 되기까지는 각자 먹기에 바빴지만
이제 정신을 차리고
그간 나누지 못한 정담을 나누다 보면 시간은 흘러갑니다
영동읍 로터리에서 영동교 쪽으로 가다가 우측 골목
일미식당
충북 영동군 영동읍 계산리 695 - 29
043) 743 - 1811
주차가능
추천하시는 님은 아름답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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