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중구

중구맛집/남도식당 - 남도식의 진한 추어탕이 생각날 때

윤 중 2010. 12. 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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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어탕

추어탕은 우수한 단백질과 칼슘 그리고 비타민 A.B.D가 많기 때문에

정력을 돋구어 주는 강장. 강정식품이라지요

 

<본초강목> 에보면

미꾸라지는 배를 덮이고 원기를 돋으며 

술을 빨리 께게 하고 스테미너를 보하며

발기불능에 효과가 있다고 되어 있답니다

 

또한 위장에 전혀 무리를 주지 않으며 

 소화가 빨라서 위장질환 등에 적합한 음식이며

나이가 들어서

소화력이 떨어져 있거나 병환의 회복기나 수술 전.후의

기력 회복에 큰 효과가 있답니다

 

 

 

 

 

 추어탕이라면 크게 남도식과 서울식으로 나뉘지요 

  

서울식의 특징은 통째로 끓이고 쇠고기와 곱창 등으로 끓인 육수에

 고춧가루와 유부 그리고 두부를 넣어서 얼큰하고 칼칼한 추탕이라 불리지요

 

남도식은 미꾸라지를 곱게 갈며 된장과 시래기 등을 넣고

끓여서 구수하고 걸쭉한 맛의 일반적인 추어탕입니다

 

미꾸리와 미꾸라지의 다른 점은

미꾸리가 하천 상류에 살면서 비만도는 낮으며 몸통이 짧고 날씬하지만

미꾸라지는 하천의 하류에 살며 비만도가 높고 퉁퉁한 몸집이라 하네요

 

그러나 요즘이야 시대와 양식 등 때문에 많이 달라졌겠지만

미꾸리는 서울식의 추탕이고 미꾸라지는 남도식 추어탕이라고

전해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기억납니다

 

 

 

 

 

 

 실내는 한옥의 가정식으로서 정감이 드는 온돌방입니다

 

 

 

 

 

 메뉴판,,,

더 이상은 없어요

오직 추어탕 한가지뿐입니다

여러 사람이 와서 반 그릇씩만 먹겠다구요?

글쎄요 @#$%*&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휴업이라는 사실

 

 

 

 

 

 개인의 취향대로 양념을 적당량씩 첨가합니다

 

 

 

 

 

 이렇게 준비되어 있어요

 

 

 

 

 

 씹으면 아삭거리는 오이로 만든 김치

거참 맛있다는 말 이외에는 생각이 없네요

 

 

 

 

 

 적당하게 익은 배추김치

남도식의 손맛을 잘 아시죠?

바로 그런 맛입니다

 

 

 

 

 

 

아기배추를 삶아서 우째우째 버무렸는데요

짜지도 않으면서 그런다고 싱겁지도 않은 게

여러 번 리필을 하지 않는 손님이 없어요

 

 

 

 

 

 

 

 남도식 추어탕

미꾸라지를 갈아서 우거지랑 함께 나옵니다

 

 

 

 

 

 기름기가 졸졸 흐르는 흰 쌀밥

 

 

 

 

 

전체 상차림 보기

추어탕을 먹는데 더 이상의 반찬이 필요한가요?

 

 

 

 

 

 

 

 후춧가루 쬐끔과 고춧가루 약간 그리고

 잘게 썬 청양고추는 듬뿍 넣었어요

미리 많이 넣으면 매우니깐 적당량만 넣은 후

모자라면 추가로 첨가하세요

 

 

 

 

 

미꾸라지를 갈아서 끓인 남도식 추처탕 

 푸욱 끓여서 부드러운 얼갈이배추가 그리 오래 씹을 필요도 없이

스르륵 목구멍으로 잘도 넘어갑니다

 

 

 

 

 

 

 주방에서 설거지하는 아줌마가 그러겠다

"손님이 배가 많이 고팟는가???"

ㅋㅋㅋ

 

 

 

 

 

 

 

 

예약을 받지 않고 손님이 도착순입니다

정동극장 바로 옆 골목이므로 찾기 쉬워요

 

 

 

 

 

식당 정보

상 호 : 남도식당

주 소 : 서울 중구 정동 89-1

전 화 : 02) 모름

주 차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