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충청도

부여여행/백제여인의 절개 정신이 서려있는 낙화암

윤 중 2010. 10. 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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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암(落花岩)

"사자수 내린 물에 석양이 빗길 제

 버들꽃 날리는데 낙화암이란다

모르는 아이들은 피리만 불건만

맘있는 나그네의 창자를 끊노라

낙화암 낙화암 왜 말이 없느냐"

 

(춘원 이광수 작)

 

 

 

 

우리나라 4대강 중 하나인 금강의 줄기 백마강에 있는 부여는

고대 백제의 수도였지요

 

부소산성 서쪽 기슭의 백마강 변에 접하고 있는 낙화암은

삼천궁녀의 절개에 대한 전설이 있는 유적지입니다

 

백제가 당나라 군사에게 패하게 되자

의자왕이 모든 후궁들과 더불어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을 알고 서로 이르되

차라리 자결 할 지언정 남의 손에 죽지 않겠다 하고

이곳에 이르러 강물에 몸을 던져 죽었다

 

그래서 떨어져 죽은 바위라고 세속에 전한다

 

 

 

 

 

 낙화암백화정

백제가 나당연합군(羅唐聯合軍)의 침공으로 함락되자

궁녀 3,000여 명이 백마강 바위 위에서 투신하고 죽었다고 한다

그 바위를 사람들이 낙화암이라 하고 바위 위에 육각형으로 지은 정자이다

 

 

 

 

 부소산성 내의 소나무

 

 

 

 

 연리지

가까이 자라는 두 나무가 맞닿은 채로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서로 합쳐서 한 나무가 되는 현상을 연리지라 합니다

알기 쉽게 "사랑나무"라 부르지요

 

 

 

 

 

 낙화암백화정

 

 

 

 

 

 

 

 

 백화정에서 내려 본 백마강

 

 

 

 

 

 

 

 고란사가 언제 창건되었는지 알 수 없다

절 이름은 뒤편 암벽에 있는 고란초에서 따왔답니다

 

 

 

 

 

 백제 왕들은 이 고란 약수를 즐겨 마셨는데

고란 약수가 틀림없음을 증명하기 위하여 약수에 진귀한 이 고란초를

한 잎씩 띄어 오도록 분주 하였다고 한다

 

 

 

 

 

 고란초(皐蘭草)

겨울에도 죽지 않는 상록초이며

잎과 뿌리로 되어 있는 30~50년의 수명을 가지도 있고

포자가 1년에 한 번씩 1개씩 생기며

양지도 그늘도 싫어서 습한 곳에서 산답니다

 

 

 

 

 

 

 

 백마강의 24톤급 유람선으로 한 바퀴 강바람을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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