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지형에 비추어 호랑이의 꼬리에
해당한다는 호미곶 등의 여행을 하다보니
어느듯 점심 시각이다
포항 영일만을 감싼 호랑이 꼬리 아랫쪽에 구룡포가 있지요
용두산 해안 바다에서 용 열마리가 승천하다가
아홉마리는 올라가고 한 마리는 떨어져 죽어서
구룡포(九龍浦)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그런가하면 겨울철의 별미인 과메기로도 무지 유명하고
과메기 덕장도 많지요
이 곳 포항의 구룡포에는 50여년이 넘도록
2대에 걸쳐서 해장을 겸한 시원한 복국으로
유명세를 떨치는 "함흥식당'으로 달려갑니다
복어탕
경북 포항시 구룡포읍 구룡포리 963-47
(구룡포항 인근. 주차불가)
☎ 054) 276-2348
1, 2층으로 구분되어 있고 사진은 2층입니다
복 전문식당입니다
생각같아선 밀복탕을 먹고픈데
주머니 사정과 워낙에 인원이 많아서리...
반찬류
복껍질 주문
평소 서울에서 맛 보던 복껍질의 수준과는
넘 차이가 많이 납니다
복어의 껍질이 두꺼우면서 크고 입속에서 씹을때
쫀득거리는 맛과 여러가지의 양념으로 버무린 조화는
어느사이에 빈 접시뿐이고 ㅠ.ㅠ
또 먹고프다 ㅎㅎㅎ
가자미튀김은 리필이 가능하더군요
복국
은복이나 밀복을 저렴할때 대량으로 구입해서 냉동후 요리했답니다
사진은 은복으로 만든 복국
푸짐하게 들어간 토막낸 복어와 콩나물 그리고 마나리 등으로
끓이고 고춧가루가 우러나서 국물이 개운하면서도 시원한 뒷맛이랍니다
이 식당은 새벽부터 뱃사람이나 인근의 상인들 그리고
멀리서 여행오는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많다하네요
공기밥을 말아서도 먹어요
강추하는 식당입니다
호미곶에서 찰칵했어요
이렇게 많은 갈메기들이 놀구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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