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강원도

윤중의 맛집 542호/쌍둥이네횟집/강원도 속초시/활어

윤 중 2009. 12. 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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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속초에서 설악산의 권금성으로해서

흔들바위까지의 등산과 가벼운

산책을 마치니깐 뱃속에서 서서히 신호가 온다

 

속초 시내의 xx포는 워낙에 유명해서 인산인해이지만

뭐 이런데까지 와서 바가지를 쓸 이유야 없지않겠는가...

 

평생을 식사시간 만큼은 나름 어김없이 지켜 온 터라

해변에서의 자연산 활어만 전문으로 취급한다는

아는 사람만 아는 봉포항 활어센터의 횟집으로 향했다

 

 

 자연산 멍게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봉포항 활어센터

설악동에서 승용차로 30여분이 안 걸립니다

 

 

 

 

 

 활어센터와 식당을 겸하고있어요

1층의 활어센터에서 횟감을 고르고

2층으로 올라가면 식당인데 서울 등과같이 야채값을 따로 받는 방법이 아니고

 매운탕이나 반찬을 함께 먹을 수 있으며 주류대와 공기밥만 별도이더군요

전화번호 잘 보이시죠?

 

 

 

 

 

우선 눈요기부터 하면서 알뜰하게 인원수에 맞도록 가격을 흥정합니다

 

 

 

 

 

 

우리 부부 둘이 먹을 횟감을 골랐어요

자연산광어와 감성돔 그리고 우럭

도루묵과 오징어 등

 

 

 

 

 

 

 

 통오징어찜과 게불이 나왔어요

 

 

 

 

 

 

 자연산 멍게는 껍질부터 매끈하게 다릅니다

캬~~ 속의 살을 자세히 보세요

색깔 쥑여주지 않은가요

씹을수록 상큼하고 바다내음이 입 속에서 아주 오래도록

여운이 맴 돌더군요

 

 

 

 

 

 

 자연산광어와 감성돔 그리고 우럭입니다

 

 

 

 

 

 

 작년 5월 1일에 서해안의 호도에서 바다낚시로 7,2Kg이 나가는

그러니깐 제 등짝보다도 넓은 자연산 광어를 낚은 기억이 나는데

그 정도는 아니래도 우리 둘이 먹기에는 충분한 양이랍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광어를 참 좋아라한다지요

식감이 좋거든요

감성돔은 사실 광어보다도 더 맛나는 어종이지요

 

 

 

 

 

 

 도루묵세꼬시

아주 고소해요

 

 

 

 

 

 

 대리기사가 있으니깐 술 맛납니다

혼자 마셔도 술병이 자꾸만 새요 새 ㅋㅋㅋ

 

 

 

 

 

 

 양식과 자연산의 간단한 구별법은

뱃쪽이 양식은 지저분한데 반해서 자연산은 깨끗한 색깔을보고 구분합니다

매운탕 준비할려고 뼈는 가져가요

 

 

 

 

 

 

 배추김치와 무슨 젓갈인데...

 

 

 

 

 

 

 오래도록 푸~욱 끓여서 국물이 잘 우러나도록 하고선

공기밥이랑 함께 맛나게 먹었어요

 

싱싱한 자연산을 주류대 제외하고 5만원이면

잘 먹은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