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이면 생각나는 음식은?
수제비. 칼국수, 파전, 동동주...
친구로부터 파전과 수제비가 땡기는 날씨라고
퇴근후의 술시에 함께 자리를 하자며 연락이왔어요
참새가 방아간을 싫어 할소냐 ㅋㅋㅋ
어째 나랑 똑같은 생각을할까???
그러니깐 자주 만나는 친구지 헤헤헤
얼큰 수제비
인사동 거리에서 인사아트프자자 좁은 골목으로 진입하여서 다시 왼쪽이나
수도약국 골목에서 오른쪽 대나무통밥집 작은 골목으로 진입하는 2가지의 방법
작고 많은 간판들이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게 만들어요
종로구 관훈동 29-2
년중 무휴이고
당연히 BMW만이 출입이 가능하지요
☎ 735-3361. 735-5481
좁은 가게의 구성으로서 자리 잡기가 쉽지 않아요
젤 오른쪽 벽면에는 많은 항아리가 보기 좋게 잔뜩 쌓였답니다
성질도 급하게시리 벌써 주문을 해 놓구선
일부를 뜯어서 먹었네요 ㅠ.ㅠ
굴파전 8,000원
이 집의 인기 메뉴랍니다
옛날의 농경시대부터 전해오는 이야기 중 하나가
비가 오면 밖에 나가서 일을 할 수 없게 되는데
이 때에는
체온을 올리기위해서
막걸리를 마시면서
안주등으로 따뜻한 부침개를 주로 먹었답니다
오래 전부터 내려오는 생활습관이
이어져 오는게지요
고소하고 입에 착착 달라 붙는 파전...
순식간에 동이납니다
막걸리를 쿨컥~ 쿨컥~ 마시면서 ㅋㅋㅋ
얼큰 수제비 2인분 10,000원
국물은 무, 다시마, 멸치, 파뿌리, 고추씨등을 넣고
푹~ 끓여서 우려 낸답니다
손님들이 주문을하면 호박과 감자 그리고 손으로 반죽한
수제비를 넣고 또 끓이고 마지막에 굴을 넣어서 손님상에 올려준다네요
그다지 맵지는 않으나
얼큰하면서 시원한 맛이
속을 확~ 풀어주는 느낌... 바로 그 맛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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