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만나는 친구가 투정을 부린다
요즘 밥 맛이 없어서인지... 입 맛이 떨어졌는지...
계절이 바뀌니깐 애들도 아닌것이 ㅎㅎㅎ
그렇다구라...
그럼 인사동에서 보자꾸나
약속을했는데 볼 일이 일찍 종료되어서 좀 일찍 도착했다
남들이 주로 먹는 저녁 시간대에는
그야말로 자리가 없는걸 이미 알기에 다행이다
좌석을 미리 확보하고 막걸리를 주문했다
이 밥 맛이 없다라하면 더더 이상은 없소이다...
종로구 관훈동 180
인사동 쌈지길 건너 골목
☎ 733-5761
생태찌개의 선호도가 높아요
1인분도 가능합니다
구수한 누룽지 맛이 좋아요
.....
홀과 방의 분위기
주방에서 2사람이 요리와 설거지까지
밖에선 창업 2세대인 남자와 아줌마 두 사람이 역할 분담을...
좀... 까탈스런 사람들은 도착시각, 주문, 배식, 추가주문등등을
기록 할 경우도 있겠더라구요 ㅠ.ㅠ
무슨 이야기냐하면...
뭐든지간에 식사를 주문하면 시간이 무척 많이 걸린다 이겁니다요
멸치볶음인지 무침인지
막걸리 안주로 다 먹고 리필 해 달라고 2번 이야기해서
겨우 먹었답니다
이런 깍뚜기가 막걸리 안주로 제격이지요
목구멍에서 뭔 소리가나면 그 냄새는 안 좋지만서도 ㅎㅎㅎ
구수하면서도 꼬~쏘해요
따뜻하고 부드럽게 목 넘김이 즐겁지요
요놈이 누룽지 막걸립니다
꿀꺽~~ 꿀꺽~~
캬~~
조오타 ㅎㅎㅎ
아무 양념을 하지 않은 상태로 먹으면 무척 담백하지요
양념간장을 찍어서도 먹어보구요
새로운 맛이지요
날씨도 더워서 죽겠는데 생태찌개는 좀 그래서
삼치구이를
또 주문했어요
신선도가 좋기에 맛나겠지요
옆 테이블에서 얼마나 맛나게 먹던지
계속 침만 꿀꺽~ 꿀꺽~ 삼키다가 우리도 주문했네요
계속 익히는 동안에 코 끝에서는
여러가지의 맛나는 냄새가 ㅋㅋㅋ
이제부터는 쐬주로 했지요
안주빨...
참 좋아요
빕 맛 이나 입 맛 없는 사람들
이리 오세요
김이 모락모락
밥알에서 윤기가 반짝반짝
고슬고슬
이런 밥이 맛이 없다고 한다면
난 더 이상 책임 없구만유~~
제육볶음에 발을 함께 볶아보세요
별미랍니다
담배피는 양반들 보세요!!!
이래도 됩니까???
뭐 주인장이 그랬겠어요???
그렇다고 담배를 안 피는 사람이 쓰레기를 주어서 버린건 아니잖아요...
꼭 가 볼 사람
☞ 밥 맛, 입 맛이 없는 사람
안 가도 될 사람
☞ 조급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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