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경상도

윤중의 맛집 330호/우리식당/경남 남해군/멸치와 갈치

윤 중 2009. 2. 5.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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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어업

죽방멸치

귀족멸치

 

고두현 시인은 멸치에 대하여 이야기 하기를

"아름다운 비늘들,  죽어서야 빛나는 생애"라 했다지요

 

죽방멸치는

물살이 흘러 들어 오는 쪽을 향해서 V자 형의 대나무 기둥을

꼼꼼히 박고 그 안에 들어온 고기를 잡는 원시어업 방식랍니다

 

그렇게 잡은 멸치를 이름하여 '죽방멸치'라하고

일명 귀족멸치라하면서 가격차이가 많다하네요

 

전문 낚시꾼들과 미식가들의 입소문을 타고 알려진

남해의 대표적 멸치와 갈치 요리 전문음식점인

"우리식당"을 찾아서 맛을 보았답니다

 

 

 

바닷바람이 가슴속까지 시원합니다 

 

 

 

 

 

죽방멸치를 잡기위한 죽방렴

 

 

 

 

 따뜻하면서 구수한 숭늉을 맛 보면서

메뉴를 골라 보랍니다

 

 

 

 경남 남해군 삼동면 지족리 288-7

창선교 인근의 삼동우체국 앞

055)867-0074

 

 

 

 

 멸치와 갈치가 주 종목이랍니다

 

 

 

 

 다른 메뉴가 없어도 밥 한그릇정도는 금새

뚝딱 가능해요

 

 

 

 

 갈치젓갈과 볼락젓갈(일명 뽈락) 그리고 갈치 말림을 졸였어요

 

 

 

 

 갈치회

 

 

 

 

 갈치를 여러가지의 야채와 양념으로 회무침입니다

 

 

 

 

  강한 양념 때문인지 새콤하면서 달콤,매콤하고

야채의 향이 입 안에서 은은히 퍼지는 기분이더군요

 

 

 

 

 깻잎으로 쌈을싸서도 먹구요

 

 

 

 

 상추와 밥 한수저도 함께 먹어도 좋아요

 

 

 

 

 볼락젓갈의 짭짜름한 그리고 이상하게끔

자꾸만 끌리는 묘한 맛 땜시로 추가 리필

 

 

 

 

 갈치구이

싱싱한 갈치구이는 향부터 다르더군요

사진 찍느라고 다 뺏겨뿌렀어요 ㅠㅠ

 

 

 

 

 

 멸치쌈밥 조림

 

 

 

 

 죽방멸치를 잡으면 머리와 내장을 제거하고

막걸리로 멸치가 샤워(?)를하면 비릿한 맛이 없어진다 하네요

 

 

 

 

 멸치에 여러가지의 양념과 야채를 넣고

자작자작 할 정도로 끓여 낸 멸치조립입니다

 

 

 

 

 멸치를 몇마리 올려놓고

야채, 밥 한수저랑 함께 쌈을싸서도 먹고...

술 한잔 후에 먹기두하구요

그놈의 운전만 아니면 퍼지게 먹고픈데 ㅎㅎㅎ

 

 

 

 

 갈치조림

재료가 싱싱하고 적당한 양념의 배합으로 끓여서 조림한 갈치

 

칼칼한 맛!!!

고추장과 고춧가루 그리고 양념의 제 맛이

제대로 우러난 갈치조림이랍니다

 

사실... 제가 글 재주가 없어서 그렇지

무어라 표현 할 단어가 더 이상 생각이 떠 오르지 않네요

결론은  "직접 맛을 보세요"

 

왜???

서울에서는 이런 맛이  안 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