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마포

윤중의 맛집 33-1호/여수식당/마포구 공덕동/참꼬막

윤 중 2008. 12. 28. 14:46
728x90

저렴하지만 깔끔하고 정갈한 점심식사와 퇴근후의

참새가 방앗간 들리듯이 자주 찾는 단골집이다

 

주위에 오피스빌딩과 직장인들이 많아서

 요즘처럼 경제적으로 여러운 시기엔  더 좋지요

 

한 겨울철이 제 맛을 느끼는 참꼬막을

맛 보기위해서 주문과 예약을했지요

 

그야 노량진에있는 순천식당이나

인사동의 여자만 그리고 제가 사는 곳에서

먼 강남의 노들강같이 가격이 나가는데 말구요...

 

 

 먹고싶은 충동이 없으세요???

 

 

 

 

 공덕시장에 왠 마포시장 입구라고라???

 

 

 

 

 재래시장의 한계인가요???

화장실이 컨테이너박스란말이냐...

 

 

 

 

 식품점은 추워서 파리 날릴일도 없네요

 

 

 

 

 그 유명하다는 족발골목입니다

 

 

 

 

캬~~  빈자리가 없네

 양쪽에는 그야말로 인산인해

 

 

 

 

 우리가 예약한 "여수식당"

마포구 공덕동 공덕시장내

지하철 5,6호선 공덕역 4번출구 신용보증기금 뒤

718-2567

 

 

 

 

 이집의 사장님이 직접 쓴 메뉴판등입니다

한가닥 하시죠...

 

 

 

 

 주위의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집이지요

퇴근하여서 자주 걸치기도 하구요

 

 

 

 

 예약 상차림

 

 

 

 

 기본찬

계절에 따라서 맛나는 반찬으로 자주 바뀝니다

물론 리필이 가능하지요

 

 

 

 

 병어조림

살이 오동통하면서 적당히 매콤 그리고

간이 잘 되어서 밥반찬이나 한잔의 술 안주로

강추합니다

 

 

 

 

 참꼬막

음주로 인한 간의 해독에 최고이며 허약체질의 회복에 더 좋답니다

 

따끈하게 삶은 참꼬막은 양념을 하지않고 순수하게

참 맛을 볼려는 미식가들을 유혹하는 계절입니다 

 

 

 

 

 꼬막의 줄 갯수가 많으면 새꼬막이고

참꼬막은 이렇게 홈의 깊이를 느낄 수 있겠지요

 

 

 

 

 손톱을 이용하여서 앞쪽을 벌리는 방법이 보편적이나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숫가락등을 활용해서 뒷쪽을

뒤틀어서 까는 방법도있어요

 

 

 

 

 국물을 절대로 버리지말고 쪽~쪽~  빨아서 먹어야해요

진국이랍니다

 

바닷물이 베어서 간간하고 쫄깃한 살을

먹는 재미가 쏠쏠하거든요 ㅎㅎㅎ

 

 

 

 

 꼬막은 적당히 짧은 시간에 살짝 데쳐야지만

제 맛을 즐길 수 있어요

 

오래 삶으면 살이 질기고 단 맛이 없으며

덜 삶으면 껍질을 까기가 어렵더라구요

 

 

 

 

 소설 태백산맥에서

참꼬막의 비유를 "여인네의 눈물 젖은 눈동자"라고

하였다지요

 

 

 

 

 된장을 풀어서 끓인 꽃게매운탕

 

 

 

 

 국물은 구수하면서 속을 확~ 풀어주고요

꽃게의 알이 꽊...  들어찼지요

 

 

 

 

 밥이랑 술 안주랑  다~다~다~

좋아요

 

 

 

 

 자리를 2차로 옮겼답니다

 

 

 

 

 서비스로 주는 순대

 

 

 

 

 술국도 서비스

 

 

 

 

 들깨가루를 술국에 듬뿍 넣어서 먹었어요

 

 

 

 

 족발 등장

 

 

 

 

 쫄깃한 껍질의 맛이 일품이랍니다

 

 

 

 

 잡냄새가 없으면서 푸짐한 살점 ㅎㅎㅎ

 

 

 

 

 야들야들한 비계와 쫀득거리는 껍질

그리고 고소한 참깨가 함께 씹히면서

우리들의 대화는 깊어만갑니다

 

 

 

 

 부드러운 육질이 빛을 발해줍니다

 

 

 

 

 깔끔하면서 미끈하게 생긴 새우젖은 족발과의 천생연분으로서

 빠질 수 없지요

 

 

 

 

 이렇게 쌈을 싸서도 먹구요

 

 

 

 

미남 천국인 우리들 모두가 행복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