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경기도

윤중의 맛집 234호/오뎅식당/경기도 의정부시/부대찌개 원조

윤 중 2008. 10. 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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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생각하기도 싫은 이야기이지만...

 

한국전쟁 직후에 한 끼의 식사도 먹기 힘들 때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소시지와 고기를

우리의 입 맛에 맞도록 김치와 국물을 넣고

끓여 먹던 것이 유래가 된 "부대찌개"

 

그것도 미군부대가  많은 의정부에서

1960년대부터 포장마차에서 오뎅을 팔다가

시작한 부대찌개의 원조격인 "오뎅식당"입니다

 

요즈음이야

시대의 변화와 입 맛의 변천으로 인한 부대찌개가

여러가지의 재료를 추가해서 젊은이들의 구미에

맞도록 바뀌고있지요

 

암튼

환절기이고 추운 겨울에 더 생각나는 부대찌개

칼칼, 얼큰, 구수, 담백, 개운, 시원등의 단어가 생각납니다

 

 

 

 

 부대찌개

 

 

 

 

 의정부시의 부대찌개 골목 안내판

 

 

 

 

의정부시 의정부1동 220-58

031)842-0423

 

 한참을 줄을 서야하는데 오늘은 왠지?

운이 좋은가요...

총 50여석의 좁은 가게입니다

 

 

 

 

 

 저녁시간대에는 주류를  잘 안 팔려고해요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술 먹으면서

앉아있으면 눈치보여요

 

 

 

 

 방송과 언론등으로 맛 나고 원조라고해서 넘 유명하지요

물론 불친절도 비례하더라구요

 

 

 

 

 양주골 쌀이 유명한가요?

 

 

 

 

 무짠지와 묵은김치

사실...묵은 배추는 거저줘도 솔직히 안 먹어요

 젓가락이 안 가더라구요

나만 그런게 아니랍니다

우리 일행 모두가 다시는 안 먹었어요

 

 

 

 

 무짠지는 시원하면서 시금털털해서 젊은이들이 과연

좋아할련지 모르겠네요...

 

 

 

 

 공기밥

 

 

 

 

 주 메뉴인 부대찌개 3인분 등장  7,000 X 3 = 21,000

 

오래된 쇠 쟁반위에는

주인공인 소시지와 햄 그리고 묵은김치랑

야채와 양념이 우리들의 입 을 즐겨 주기위해서 기다립니다

 

 

 

 

 맹물에 간장을 약간 푼 듯한 육수를 알맞게 부어요

 

 

 

 

 라면사리를 1개에 1,000원 주문 

 

 

 

 

 맛나게 끓기시작합니다

 

 

 

 

 우리일행들이 누굽니까?

뭐 이런 얼큰한걸 먹으면서 마실거리가 없으면 됩니까?

소주 각 1병씩을 맥주컵으로 따라서(남들의 눈을 피해서)

냉수 마시듯이 ㅎㅎㅎ

 

소시지 1인분도 추가

 

 

 

 

 모두들 숟가락가지고 오세요

 

 

 

 

 각자 덜어서 먹GO... 마시GO...

 

 

 

 

 부대찌개의 칼로리를 따지면 무지무지하지요

그러나 맨날 먹는게 아니고...

음식은 몸에서 땡길때 먹어두세요

(살 쪄도 난 책임 못져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