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경기도

윤중의 맛집 133호/황가설등심/고양시 용두동(서오릉)/생고기

윤 중 2008. 5. 1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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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마님이 거실에서 안방으로

안방에서 주방으로 뭘... 하는지 왔다리  갔다리하면서

중얼거린다

 

"선영이는 남자친구 만나러 나갔고...

재용이는 학교에 모임이 있다고 나갔고 @#$%&"

 

(난 모른척하고 가만히 내 일만하고 있었다)

 

"우리 둘만 집에 있단말이야...  맛난거 쫌  먹자 !!!"

 

( 수 십년동안 같이 살면서도 내 성질을 저리 모르나 ...

 슬슬 아양을 떨거나... 부드럽게...  아니면 ㅎㅎㅎ)

 

(약  20여분의 시간이 흘렀다)

 

"자기만 맛난거 먹지말고 좋은 음식사진 많던데 나도 사줘봐 잉~~ ^)^ "

(이번에는 제법 간지럽게 애교를 부린다.  진작 그럴꺼지 ...)

"마님!  식성에 맞도록 고를테이니  메뉴를 선정 해 보세요"

 

"초밥을 먹을까?  고기를 먹을까?  만두에 냉면을 먹을까?..."

"초밥은 신촌의 회전식 스시와, 고기도 신촌의 서서갈비, 냉면은 송추의 가마골

골라골라" 

 

      울 마님의 헬스크럽 친구들이랑 몇번 가 본 돼지 왕갈비집으로 낙찰해서 go~ go~

 

 겨우 돼지왕갈비를 얻어 먹을려구 이렇게 시간을 소비하면서

서로가 기(氣) 싸움을했던가... 허무하다

250g 에 12,000원씩이고요

원산지는 캐나다, 칠레산이라고 되어있군요

 

 

 기본찬

 

 

 3년 묵은 백김치를 기름에 살짝 볶았답니다

맛이 환상 그겁니다

 

 

 이집의 사장은 주방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해서 직접 개발 하였다합니다

 

 

 천엽도 서비스로

 

 

 참숯불 아시죠?

직화구이는 참숯으로 구어야지만 참 맛을 볼 수 있어요

참숯의 향이 고기에 스르륵 베어요

그래서 연탄불이나 가스불보다도 더 맛나지요

 

 

 일반 석쇠가 아니랍니다

구리로 만든 석쇠는 고기가 잘 눌러붙지 않지요

업주는 돈이 많이 들어서 좀 그렇지만

소비자들 입장에서 보면 기본 재료 또는 기구가 좋으면 기분까지도

기대감이 커 지지요

 

 

 직화구이는 자주 자주 뒤집기를 해야합니다

 

 

 1대를 후딱 먹고서 또 고기를 맛나게 굽니다

 

 

 적당히 익으면 불 가장자리로 놓구선 맛나게 먹어요

 

 

 파무침이랑도 먹구요

 

 

 울 마님이 단골이라고 서비스를 주더군요 ㅎㅎㅎ

 

 

 전남 광주에서 매일매일 직송한답니다

육회는 신선도가 매우 중요해요

빛갈 좋지요?

 

 

 기름초장에 발라서 먹어봐요

부드럽고 육질의 촉감이 야들야들합니다

살살 녹아요

 

 

 이왕 먹는거 배가 덜 찼다나요 ㅋㄷㅋㄷ

그렇게 먹으면서도...  아이를 둘 낳고도... 처녀같이로 날씬한거 보면  신통해요

운동을 많이 해서 그런가?   아니면  집에서 일을 많이 해서 그런가?

마눌님!  이뻐서 고마우이 ㅎㅎㅎ

 

 

 통마늘이랑도 먹구요

 

 

 마눌님이 또 냉면을 주문했어요

배통도 크다 ㅋㄷㅋㄷ

 

 

 무우초조림에 싸서도 먹고요...  반주도 하고요...

뭐... 운전은 만년 대리기사가 있잖아요ㅎㅎㅎ

 

 

 청국장 맛 정말로 끝내줘요

고추장을 달라고해서 열무김치랑 흰밥을 비벼서 정신없이 맛나게 먹다보니까

그만 사진을 안 찍었더군요

한그릇을 금방 깨끗하게 비웠어요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서오릉)에있어요

전화는 02)386-5775 입니다

 

꽃등심 120g에 25,000원

갈비살 120g에 28,000원

간장게장정식과 육회비빔밥등이 10,000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