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중의 맛집 110호/뒷골집/충북 영동/올뱅이 요리

저의 고향이 충북 영동입니다

어려서부터 넉넉하지 않은 집안 사정때문에 겨울철 이외에는

맑은물이 흐르는 시냇가에서 올뱅이를 손수 잡던 시절이 무척 많았어요

 

그 어린 나이에 먹거리가 넉넉하지 않은 사유 땜시로

하나의 일과가 되다 싶이 했답니다

먹고 살기 위해서 말 이지요

 

지금이야 건강식이다 뭐다해서 가격 또한 많이 올랐어요

특히, 간질환(지방간, 간경화, 간염등)치료 및 개선에 효과가

있을뿐 아니라 위장기능등의 개선에도 좋다고 알려지고있어요

 

표준어는 다슬기이고요  일부에서는 고등, 대사리, 올갱이등으로

불리고 있으나  유독 이곳 영동에서는 "올뱅이"라고 부른답니다

 

암튼  이 올뱅이를 어려서부터 상용 해 와서 그런지는 몰라도

고향을 가기만하면 즐겨찾았고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껍니다

 

 어릴적 친구들이랑 함께 다녀왔어요

영동읍 계산리에있구요  올뱅이해장국 한가지 메뉴로 28년동안 영업 해 온

원조격입니다

인근의 무주구천동등 관광후에 들리기도하는 명소가 되었어요 

전화는 043)744-0505입니다

 

 

 방송에서도 방영 되었다는 사진과 함께 메뉴판입니다

 

 

 주방 한켠에는 이물질을 빼기 위해서 물에 담궈두었어요

 

 

 이곳 영동에서만 채취하는 올뱅이래서 맛이 더욱 좋습니다

 

 

 국밥에 넣기 위해서 미리 까 놓은 올뱅이가 한 숯갈 먹고픈 심정이예요 ㅎㅎㅎ

 

 

 우선 한접시를 주문해서 이쑤시게로 살을 빼어먹어요

맛나는 향토의 된장과 적당한 간을 해서 삶은 올뱅이이므로  먹어도 먹어도 또... 먹고파요

 

 

 사진을 정리하는 이 시각도 그 맛의 여운이 살아나요

 

 

 이쑤시게로 콕 찍은 후에 왼쪽의 올뱅이를 살살 돌리면 쏘~옥 살이 빠져요

 

 

 건강을 생각해서 그리고 맛이 있으니까 적극 권장합니다

 

 

 이제 올뱅이국밥을 먹을 차례입니다

기본찬이 나왔어요

 

 

 청양고추로 만든 적당히 매운 향이 자꾸만 땡겨요

 

 

 예전부터 무척이나 많이 먹어 보았던 맛의 기억이 되 살아납니다

잘 씻은 올뱅이를 삶은 국물에 된장과 여러가지의 양념 그리고

애기배추, 대파, 부추(사투리는 정구지)등을 넣고 끓인 올뱅이 해장국입니다

 

 

 미리 까서 놓은 올뱅이 살이 가득해요

 

 

 양념장과 청양고추를 각자의 취향에 따라서 적당량 첨가해요

 

 

 국물을 한 숫가락 떠서 마셔봅니다 

 으~~음     그래 이 맛이야~~~

타 지역의 무슨 고기국물하고도 안 바꿔서먹어요 ^)^

 

 

대형 거울속에  비친 우리 일행을 찰칵

 

 

 

 

2013,9,17 맛집 취소관련 추기

뒷골집은 윤중과 친구들의 오랜 단골집이었지요

그래서 택배비를 포함해서 생올갱이를 35,000원 주고 주문했더니만

삶은 올갱이 국물과 삶은 올갱이로서 평소와는 판이하게 다른 올갱이 작은 알을

3인분 정도와 양념만을 택배로 보냈길래 즉시 항의하면서 반송하였더니만

2013년 9월 3일이후 오늘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는 것이므로

고객께서는 이집을 이용하실 경우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오랜 단골도 이럴진데...

하물며 다른 고객은 어떻게 대할지 심히 걱정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