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강원도

강원도 여행/미시령 옛길 느림의 미학

윤 중 2020. 7. 3.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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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의 미학

미시령 옛길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 등으로 몸과 마음이

답답하여서 여행을 좋아하는 지인들과 함께

강원도 속초해변과 속초관광 수산시장 등을

둘러보면서 맛난 음식도 잘 먹고 후다닥

당일여행으로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 여행지는 단연 강원도이지요

강원도 중에서도 속초는 왠지 자꾸만 끌리더군요

넓고 깨끗한 바다, 자연호수인 영랑호와 청초호,

뜨끈뜨끈 피로 해소에 좋은 척산 온천하며

국립공원 설악산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고

은 싱싱한 해산물과 함께 산과 들에서 채취한

웰빙식 등 모두가 마음에 쏙 든단 말입니다.

 

KTX 개통과 함께 서울에서 양양 간 고속도로 등

시간에 강원도를 다닐 수 있지만 윤중 일행은

자동차 올레길인 44 번 힐링 도로를 타고 가다가

오늘은 자작나무 숲, 백담사 등의 힐링 9경을 만나는

시간과 느림의 미학이라는 미시령 옛길을

다녀온 후기를 소개합니다.

 

 

 

 

우리나라 여행 명소인 목적지를 강원도로 계획한다면

KTX 기차여행도 빠르면서 운치가 있겠고,

고속버스 또한 쭉 뻗은 고속도로로 시원하게 달리니

이 또한 편리하겠지만 뭐가 그리 급한가요?

느림의 미학 미시령 힐링 가도를 이용하다 보면

힐링 9경은 물론 사진 같은 미시령을 만날 수 있어요

 

 

 

 

강원도 인제 하면 용대리이고 용대리 하면

우리나라 황태생산의 80%에 해당하는 황태덕장이

있어서 로 지정되었다 합니다

당연히 황태덕장을 직영하는 황태요리 맛집에서

황태요리를 맛나게 배불리 먹은 후 미시령 터널로

지나갈까 생각 하다다 미시령 힐링 가도를 이용 중이니

이왕지사 미시령 옛길을 선택하여 차량 규정속도를

준수하면서 주위의 아름다운 풍경을 구경하며 눈을

정화시킴은 당연하고 맑고 깨끗한 공기를 마음껏

들어마시며 행복 충전하며 기분 좋게 달린다.

 

 

 

 

미시령 옛길을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도

사진과 같이 가시거리가 얼마 안 되는 위험 속에

짙은 운무 등으로 자동차가 살살 기면서

겨우 미시령 탐방지원센터까지 도착한다.

 

 

 

 

미시령 탐방지원센터에서 동해와 속초 시내권을 본모습입니다

정말로 짙은 운무 때문에 가시거리가 얼나 되지 않고

더는 보이지 않으면서 기온도 많이 내려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서 추위를 느낄 정도였습니다.

 

 

 

 

윤중이 예전에 미시령에서 동해를 향해서 찍었던 사진이며

속초시내와 동해를 비롯한 우측에는 울산바위가

아주 살짝 보이기도 하며 왼쪽으로 가면 동해안

최북단의 고성군이고 DMZ 박물관이나 통일전망대,

화진포, 송지호, 건봉사, 청간정, 이승만 대통령 별관,

김일성 별장 등 볼거리가 많은 지역입니다.

 

 

 

 

미시령은 한계령과 함께 설악산 서쪽에 인제와 동해안의
외설악을 이어주던 교통로이다. 조선시대 미시파령으로 불린
험준한 고개로 15세기에 길 개척되었으나 조선 후기에 다시
폐쇄되기도 하였다.
미시령 정상에서 북쪽으로는 신선봉~대관령~진부령이
이어지고 남쪽으로는 설악 주능인 황청봉-마등령 공룡능선을
이어주고 있다. 현재의 미시령 길은 1960년대에 개통되었으며,
“미시령” 표지석은 이승만 대통령이 제호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시령 정상의 해발은 826m

이곳에서 용대리 관광지까지 15,4km

 

 

 

 

국립공원 설악산 미시령 탐방지원센터

예전에 휴게소 자리에 신축한 건물입니다.

 

 

 

 

미시령 탐방지원센터 개방 시간

오전 10시 정각부터 오후 17시까지

 

 

 

 

 

제주도, 울릉도와 독도는 왜 표시가 없지?

여백이 많은데 왜 없을까?

 

 

 

 

 

한반도의 등허리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장장 1,400km
길이로 이어지는 한반도의 가장 크고 긴 산줄기이자
분수령으로서 남과 북의 생태 요소를 잇는 핵심 생태축이다.

또한 영서와 영동을 구분 지으며 문화와 말씨, 풍속을 가르는
자연 경계이기도 하다. 설악산은 백두대간의 남한 구간
최북단에서 북쪽의 금강산과 불과 60km 떨어져 마주하고 있다.
미시령은 백두대간 설악산 구간의 북부에 위치하는데,
금강산 제1봉이라 불리는 신선봉의 바로 아래쪽

고개에 해당한다.

 

 

 

 

미시령 이야기
미시령 옛길은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와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를
잇는 약 11㎞의 구불구불한 산중 도로이다. 미시령은 한계령과 함께
내설악과 외설악을 가르는 대표적인 고개로서 높이는 해발 826m에
이르며, 남쪽의 설악산 황철봉(1,381m), 북쪽의 신선봉(1,204m) 사이에
위치한 안부(安部, 말안장처럼 움푹 들어간 지형)에 해당하는 곳이다

 

 

 

 

 

미시령 오르는 길
미시령 일대는 백담계곡, 십이선녀탕 계곡과 더불어
내설악의 일부를 이루며, 예부터 계곡과 산세가 수려한
것으로 명성이 높았다. 미시령을 넘어 동해 사면의

외설악 쪽에는 울산바위로 오르는 길이 있으며,
이 일대에 계조암, 내원암, 신흥사 등의 고찰이 있다.
미시령은 지형이 금강산과 비슷하여 흔히 금강산의

만물상 고개에 비유되기도 한다.

 

 

 

 

미시파령

이식(1584~1647)

 

평소에 호시의 뜻을 품고서
사방의 험준한 길 두루 밝고 다녔나니
남쪽으론 조령(鳥嶺)의 잔도(道) 건넜고
북쪽으론 마천령(摩天嶺)을 넘어도 보았어라
그런데 뜻밖에도 동쪽 산골 가는 길에
또다시 미시령 (嶺)이 버티고 서 있다니
돌고 돌아 일백 굽이 건너야 할 강물이요
일천 겹 에워싸인 준령(峻嶺)이로세
한 발 삐끗하면 곧바로 푸른 바다
손을 들면 잡히나니 푸른 구름
처음에는 디딜 땅도 없을 듯 겁나더니
하늘까지 오를 욕심 다시금 샘솟누나
이제야 알겠도다 예맥(濊貊) 나라 이 동쪽에
따로 별세계(別世界)가 감추어져 왔던 것을
여기저기 좀 실컷 구경하려 하였는데
말 안 듣는 허리 다리 이를 어쩌나
때때로 접하는 기막힌 경치만으로도
속세에 찌든 얼굴 펴기에 족하도다

 

다섯 걸음마다 한 번씩 뒤를 돌아보고
열 발 걷고 나서 다시 멈춰 휴식하며
삼일 동안 아침나절 험한 비탈 올라
사흘 저녁에 정상에 우뚝 섰어라
거대한 바위에 발도 다치고
깎아지른 낭떠러지 눈이 아찔했나니
굉대(宏大)하도다 미시령이여
천기 간에 그 무엇이 그대와 짝하리오
수레를 돌렸거나 마부 꾸짖거나
모두가 충효 심의 발로라 할 것인데
노모를 모신 이 길 무엇 때문에
깊은 골 뒤질 생각 거꾸로 한단 말까
남은 인생 성명(性命)을 보전할 수만 있다면
자취 끊고 먼 산골로 들어가도 좋으련만
바람결에 날려 보내는 나의 장탄식(長息)
나의 이 길 과연 옳은 것인지

 

 

 

 

 

하늘에서 내린 생명의 땅, 인제

인제는 생명력의 땅이다 하늘에서 내려다볼 때

기암과 폭포가 만들어낸 절경은 시선을 압도하고

거친 물살은 도전을 부른다. 마음도 쉬어가라 넉넉히

품어주는 자연이 있는 곳 오래된 시간은 그곳에서

변함없이 오늘의 인제를 만난다.

 

인제 8경

대청봉, 대암산 용늪, 대승폭포, 십이선녀탕,

내린천 계곡, 방동약수, 백담사, 합강정.

 

 

 

 

고성 8경

건봉사, 천학정, 화진포, 청간정,

울산바위, 통일전망대, 송지호, 마산봉 설경.

 

 

 

 

아담한 넓이의 미시령 탐방지원센터에서는

미시령 관련 정보를 자세하게 알 수 있으며

인제군과 고성군의 정보도 있지만 속초시의

정보는 왜 없는지 모르겠네요

 

다음번에 강원도로 여행할 시 다시 미시령 옛길을

와서 날씨가 좋은 날 선명한 사진을 찍었으면 좋겠다.

 

 

 

 

 

 

미시령 옛길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