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강원도

인제 가볼만한곳/한국전쟁의 슬픔 리빙스턴교

윤 중 2017. 4. 20.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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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가볼만한곳/리빙스턴교

 

 

 

 

 

"인제 가면 언제 오나 원통해서 못 살겠네"

인제가 깊은 산골이라 다른 지방에서

이곳에 갈 적에 발걸음이 잘 떨어지지

않는다는 뜻으로 쓰인다

 

6.25 당시 인제지구 전투에서

인제 읍내 북쪽 합강정 부근 소양강변

격전 중 폭우로 갑자기 불어난

강물 때문에 다리가 없어서 강을 건너

작전상 후퇴하지 못하고 싸우다가

대부분의 부대원이 희생되고 

리빙스턴 소위도 후송 후 순직하였다

 

리빙스턴 소위는 임종 직전

부인에게 유언을 남기기를

"이 강에 교량이 있었으면 많은 부하가 

 희생되지 않았을 것" 통탄하였는데

부인에 의해서 1957년 12월 4일

길이 150m의 교량을 사재로 가설했다

 

 

 

  

 

 

리빙스턴 교

당초 길이 150m에 폭 3, 6m였고

1957년 12월 4일 가설하였으며

 

이후 교량의 노후화로 1970년 12월

육군 공병단에 의해 길이 148m, 폭 7m의

콘크리트 교량이 가설되었다

 

 

 

 

 

 

왼쪽이 당초의 리빙스턴 교이고

오른쪽은 새로 가설한 교량이다

 

 

 

 

 

 

많은 부대원이 강물이 범람하여 작전상

후퇴를 하지 못해 희생됨을 안타깝게

생각한 리빙스턴 소위의 생각과

유언에 숙연해진다

 

 

 

 

 

 

소양강

 

 

 

 

자유수호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리빙스턴(Livingston) 소위의 이름은

영원히 잊히지 않을 것이다

 

 

 

 

 

 

 

 

리빙스턴 교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덕산리

 (덕산 교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