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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가볼만한곳/효자 정엄 선생 효자비와 충견상

윤 중 2015. 1. 1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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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가볼만한곳/광주 역사문화마을 

광주 정씨 정엄 선생의 효자비와 충견상(개비)



 

 요즈음 세상 돌아가는 꼴 보면

(犬)만도 못한 인간들이 많다지요

무슨 이야기를 하려냐구요?

 

광주광역시에 여행을 다녀오는 길에

광주 역사문화마을은 양림동 근대 역사문화 둘레길로

4,5km 거리 곳곳에 광주 사직단, 3,1만세운동 기념동상,

사직공원 산책로, 이장우 가옥, 최승효 고택과

외국인 선교사들이 터를 잡았던 곳이라

선교사 묘역, 어비슨 기념관, 오웬기념각 등  

볼거리와 쉼터가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알아보면 주인을 불길에서 목숨을 구하고

개는 죽었다는 임실 오수의 충견이야기도 유명하고

제4 땅굴 발굴 초기에 적이 묻어 놓은 수중탐지

지뢰에 의해 대원의 목숨을 구한 독일산 쉐퍼트  

충견도 잘 알려진 내용이지만

선조 때의 지극한 정엄 효자비와 그가 기르던

총명한 개를 기리는 충견상(개비)을 만난다

광주와 한양을 오가며 문서수발 등

심부름을 빈틈없이 해냈다는 개 이야기다. 

 

 

 

광주 정씨 양촌(楊村) 정엄(鄭俺) 선생의 효자비 

 양촌공 정엄(1528~1580) 선생은 예조판서와 7개도

관찰사를 역임한 정만종의 셋째 아들로 태어나

1558년에 등과, 남원 부사와 나주 목사를 역임하는

동안 선정을 베풀었다

 1611년 당시 예조판서였던 이정구 선생의 상소로

이곳 생가터 입구에 효자비를 세워 오늘에 이른다

 

 

 

 

 

 

 

양림 오거리에서 사직공원으로 가는 샛길에

효자 정엄 선생 효자비와 충견상(개비)이 세워져 있다

 

 

 

 

 

 

 양촌(楊村) 정엄(鄭俺) 선생은 나주목사로 부임 후 어머님

병환이 위증해지자 손수 죽을 끓이고 약 달이며 밤낮없이

간호하였지만 1579년 어머님이 돌아가시자 장사를

지낸 후 아침저녁으로 호곡하며 묘 곁에서 시묘살이를

하던 중 이듬해 1580년 세상을 떠난 효자였다

 

 

 

 

 

 

 

 

 정엄 선생 효자비 옆의 사자모양의 석상인 충견상은

양촌이 기르던 개의 모습으로 한양과 평양 등지에서

감사를 지내던 아버지와 양촌 간의 연락은 물론,

한양 등 문서수발을 보자기에 싸서 신속하게

업무 연락하였기로 유명하고

 개가 새끼를 날 즈음에 심부름하다 길에서

새끼를 낳고 한 마리씩 주인이 사는 곳으로

운반하다 지쳐 죽은 충견이라 합니다

 

 

 

 

 

 

 

 (犬)만도 못한 인간이 요즈음에 많다지요,,,

 

 

 

 

 

 

 

정엄 선생 효자비와 충견상

광주광역시 남구 천변좌로 양림오거리 경로당 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