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일산맛집/안동국시/소호정
봉다리에 담긴 밀가리로 만들면 국시고
봉지에 담진 밀가루로 만들면 국수라나 ㅎㅎㅎ
국시는 경북 안동지방에서 칼국수 이름을 부르는
사투리이며 안동지방에서 손님에게 대접하는
귀한 음식 중 하나입니다
맛과 멋을 좋아하는 윤중은 어릴 적부터
자주 먹어오던 음식이었으며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혼·분식 장려 등을 위한 행정명령 고시로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는 면류나 혼식을
강제로 먹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아무튼
일산 호수공원에서는 2014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열리는 데 대중교통을 이용한 윤중의 눈에 번쩍
들어오는 국시 전문 맛집인 소호정이 보입니다
안동국시의 명가 본점인 양재동의 소호정은
YS칼국수집으로도 더욱 유명한 곳이지요
김영삼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에도 청와대에서
손님과 함께 칼국수를 자주 드셨다 한다지요
세계의 희귀한 꽃을 포함해서 1억 송이나 되는
꽃박람회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대성황인지
연일 남녀노소 사람들이 몰리더군요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제아무리 좋은 꽃박람회라 한다지만
평소에도 좋아서 자주 먹는 안동국시 명가의
소호정 안둥국시인데 당연히
안동국시를 주문합니다
일행이 많으면 한우 수육과 지짐을 놓고
반주를 곁들이면 금상첨화인데
아쉽지만 세월호 등 요즈음의 상황이 그런지라
국시만 주문했어요
안동국시를 주문하면 수북하게 담긴 국시와
반찬 3가지가 함께 차려집니다
윤중의 입맛에 딱 맞으면서 향이 좋은 깻잎 장아찌
양기를 북돋아 주면서 일명 기양초라하는 부추는
남자라면 억지라도 많이 먹어둬야 하는 거 잘 아시지요
혹 얼큰하고 개운한 국시를 먹으려면
양념장을 주문하면 첨가해서 드시면 됩니다
한우의 양지 부위로만 푹 삶아서 국물을 우려내고
느끼하지 않음은 물론 담백하며 깔끔한 맛이랍니다
부드러운 면발 그래서 스르륵 잘 넘어가는 안동국시
담백한 국물이랑 함께 후루룩 넘기면 순식간에
국시 한 그릇을 맛나게 먹게 됩니다
개인별로 음식 취향이 다르겠으나
깻잎 장아찌로 국시 면발을 함께 먹으면
아주 맛나면서도 간이 딱 맞아요^^
후식으로 나온 차 한잔으로 입가심합니다
안동국시 명가 소호정
소호정 일산점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 606
(장항2동 865 코오롱 레이크폴리스 1차 A동 104호)
(호수공원 제 3주차장 건너)
031) 901-5029
2014, 05, 11 Daum View 블로그 추천하는맛집에 소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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