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강원도

영월여행/외씨버선길을 방랑시인 김삿갓도 걸었을까?

윤 중 2013. 9. 2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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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여행/외씨버선길

 


제주도의 올레길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전국 곳곳에는

올레길 형식의 트레킹 코스가 없는 곳이 없을 정도이다

 

맛과 멋을 좋아하는 윤중 일행이 1박 2일 일정으로 찾은

강원도 영월에서도 예외 없이 트레킹 코스가 있다

경상북도 북부지역 청송, 영양, 봉화, 영월로 이어지는
13개 코스 200km 구간 중 김삿갓문학관 코스를

1시간 30여 분 동안 걸으면서 힐링체험을 하였다

 

눈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보아서 즐겁고

상쾌한 공기를 무한정 들이켜며 기분 좋은 트레킹
다리가 바쁘면 건강하게 오래 산다잖아요^^




조선 후기 방랑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난고(蘭皐) 김병연(金炳淵)은
1807년 경기도 양주에서 태어나고 속칭 김삿갓 혹은 김립(金笠)이라 부르고

20세 무렵부터 하늘을 볼 수 없는 죄인이라 생각하며 방랑생활을 시작하여
1863년 지금의 전남 화순에서 한 많은 삶을 마감하였다.




 

외씨버선길은 경상북도 북부지역의 청송, 영양, 봉화, 영월군의

총 13개 구간 200km의 코스를 말하고 구간의 모양새가 꼭

여인네의 버선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윤중 일행은 영월구간 중 김삿갓문학관길 일부를 첨성대 모형탑부터

☞ 김삿갓묘지 김삿갓문학관까지 1시간 30여 분 동안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트레킹합니다

 

 

 

 

 


 

이곳부터 김삿갓면사무소까지의 총 길이는 12,5km이나 우리 일행은

김삿갓문학관까지 윤중의 기준으로 빠른 걸음의

약 1시간 30여 분을 트레킹합니다

 

파이팅

 



 


조심 또 조심!!!

한눈을 팔면 벌을 헛디디게 되고 순간적으로

옆의 계곡에 그대로 뒹굴게 됩니다 ㅜ.ㅜ
그래서

걷는 내내 긴장의 연속이었어요

일행 중 한사람은 가지고 있던 안경을 계곡에 떨어뜨려서

신사도를 발휘한 윤중이 계곡 아래로 내려가서 주어줬지만요 ㅎㅎㅎ

 

 


 

 



사랑은 아름답습니다^^

더욱이 모양도 예쁘고 볼수록 신기한 색깔의 나비는

한참 동안을 사랑에 열중하느라 미동도 없네요






요즘 같은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날씨여서 잠시 숨을 쉬면서 여유 있게

손발을 담그고 주위를 돌아보면서 정담을 나누는 것 또한 즐거운 시간이겠지요





산비탈로 이어지는 계곡의 좁디좁은 길은 한눈을 팔면 위험하기도 하지만

콘크리트 다리나 나무테크 또는 벽돌 등으로 만든 계단이나 다리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나무를 엮어서 만든 작은 다리입니다

더욱 정겹지 않으신가요^^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바시락 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수북하게 쌓인 낙엽길
조금 있으면 가을 단풍이 새로 떨어졌을 때

또 다른 화음의 발걸음 소리가 들리겠지요


 




보면 볼수록 아름다운 자연의 생명력
모양, 색깔 그리고 자라는 모습이 그저 신기롭기만 합니다





외씨버선길의 안내는 곳곳에 표시되어 있어서

길은 쉽게 찾을 수 있으나 외씨버선길 자체의 길이 쉽게 걸을 수 없기에

처음은 몰라서 걸었어도 길은 안다면 여성에게는 그리 추천하지는 않을 거 같아요 ㅜ.ㅜ

 

 

 

 


 


 

균등하게 생긴 돌로 정교하게 쌓은 돌탑
돌탑 안내판인 줄 알았더니만...

취수원 알림판이더군요

약간만 떨어진 장소나 다른 장소에 세우면 큰일 나나???


 




김삿갓교
좌측의 길로 가면 김삿갓 묘와 김삿갓 주거지가 있고

다리의 반대쪽에는 시비거리를 거쳐 김삿갓문학관 등이 있다







난고 김병연(김삿갓)의 묘

1863년 전라남도 화순군 동북에서 작고하여 그곳에 묘를 썼으나

삼 년 후 둘째 아들 익균이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외씨버선길/김삿갓문학관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 913-1번지
033-375-7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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