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여행/충견 헌트(수색견)
우리나라 국토의 정중앙인 강원도 양구는 그동안
서울~춘천 고속도로, 경춘선 복선전철, 배후령 터널 개통,
ITX - 청춘열차 등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었지요
"양구에 오시면 10년이 젊어집니다"
양구군에서 홍보하는 대표적인 문구입니다
열목어 국내최대의 서식지인 두타연, 민간인 출입통제선 내에 있는 펀치볼,
화천댐 건설로 생긴 파로호, 남한의 최북단 생태공원과
세계 유일의 분단 현장인 DMZ 등을 돌아보고자
1박 2일 일정으로 여행을 떠나봅니다
충견 헌트(HUNT)는 죽어서도 북쪽을 경계한다는 의미로
정면의 남쪽이 아니고 북쪽을 향해서 세워졌다
임진왜란 때 왜놈들이 우리 땅에 첫발을 디딘 곳이 부산이었는데
부산의 용두산공원에서 밤낮으로 왜놈들을 경계하는 이순신 장군 동상과 같이
뜻깊은 의미가 담겨 있겠지요^^
멸공탑 건립 취지문
험준한 산악 지형의 악조건을 무릅쓰고 기어코 찾고야 말겠다는
끈질긴 집념과 피나는 노력으로 1989년 12월 24일 최초 징후를
포착 후 역갱도 공사를 실시 1990년 3월 3일 북괴가 파 놓은
제4남침용 땅굴을 관통하였으며 이어 완전한 갱도 소탕작전을
실시함으로써 북괴의 남침 야욕을 분쇄하고 그 만행을
만천하에 폭로하였다
이에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더욱 고취시키고 호국 의지를 선양코자
육군전장병의 이름으로 여기에 멸공탑을 세운다
1991년 12월
육군참모총장 대장 이진삼
이곳에서부터 독일산 땅굴 파는 기계로 전면으로 300m 들어가면
남북방향으로 북괴가 파놓은 제4 땅굴을 만난다
1989년 3월 3일 양구 동북쪽 26Km 지점에서 발견되었고
깊이 지하 145m, 너비 1, 7m, 높이 1, 7m이고 길이는 약 2,052m이다
지금부터는 사진촬영이 금지된 이유로 더 이상의 사진은 없으며
내부 관광용 20인승 전동차를 타고 털컹거리면서 앞으로 10여m 진행했다가
후진하는 꼬마 기차를 앉은 채로 구경하는 방식입니다.
건립취지문
적이 파 놓은 땅굴을 소탕하기 위하여 군견을 앞세운 수색팀은
1990년 3월 4일 자신의 몸을 조국에 맡긴 채 만행의 현장에 대한 작전에 돌입했다
평화의 땅을 적화시키겠다는 북괴의 흉괴는 땅굴 벽에 써 놓은
"오직 혁명을 위하여"라는 그들의 선동 구호에 잘 나타나 있다
적의 유독가스와 지뢰매설이 예상되는 암흑 같은 갱도 내에서
수색팀은 군사분계선을 불과 330m 남겨 놓은 지점을 통과하고 있었다
전방에 설치된 적의 장애물과 지뢰로 인해 수색팀이 일단 정지하자
훈련된 군견은 지뢰의 위치를 알려주기 위해 앞으로 뛰쳐나갔다
질척거리는 수렁을 통과하는 순간 고막을 찢는듯한 폭음과 함께
군견은 적이 묻어 놓은 수중탐지 지뢰에 의해 동일 12 : 05분에
산화함으로써 대원들의 희생을 대신했다.
죽음으로서 장병의 생명을 구하고 영광된 조국을 지킨 군견을
"충견"이라 칭하여 여기에 묘를 세운다
충견 헌트의 약력
을지전망대는 기상악화로 다음의 기회로 기약했다
제4 땅굴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이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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