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전라도

전남 순천여행/송광사에는 3가지 명물이 있다

윤 중 2012. 1. 10.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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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사의 3가지 명물

 

전남 조계산 북서쪽 자락에 자리 잡은 송광사는

우리나라 삼보사찰(三寶寺刹) 중 하나인 승보종찰(僧寶宗刹)의

근본 도량으로서 한국불교와 역사를 함께해온 유서 깊은 고찰이다

 

삼보사찰이란 불(佛)· 법(法)· 승(僧)의 세 가지 보물이란 뜻으로

불보사찰인 통도사, 법보사찰인 해인사, 승보사찰인 송광사를 가리킵니다

송광사의 더 자세한 내용은 별도의 포스팅을 참고하시고

여기에서는 송광사가 한국에서 가장 많은 8천여 점의 불교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사찰이지만 모르면 후회되는

송광사 3대 명물이 있기에 소개합니다  

 

 

(사진은 문화재청에서 펌)

 

 능견난사 (能見難思)

 송광사에서 음식을 담는 데 사용하던 그릇입니다

 송광사의 제6대 원감국사가 중국 원나라에 다녀오면서 처음에는 500점을 

가져왔지만 임진왜란 때 왜군이 대부분 빼앗아 가고 

 현재는 송광사 박물관에 29점이 소장되어 있다.

수공예품으로 만든 기법이 특이하여 위로 포개도 맞고 아래로 맞춰도

그 크기가 딱 들어맞는다고 하네요

 

조선 숙종이 그것과 똑같이 만들어 보도록 명했지만

도저히 똑같이 만들어 낼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눈으로 볼 수는 있지만 만들기는 어렵다."란 뜻에서

능견난사 (能見難思) 라는 이름까지 생겨났답니다.

  재료는 동철이고 지름이 16,7㎝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9호

 

 

 

 

 

(사진은 문화재청에서 펌)

  

송광사 천자암 쌍향수(곱향나무)

 

전설에 의하면

고려 시대에 보조국사(普照國師)와 담당국사(湛堂國師)가

중국에서 돌아올 때 짚고 온 향나무 지팡이를 이곳에 나란히

꽂은 것이 뿌리가 내리고 가지와 잎이 나서 자랐다고 한다.

 

 당장국사는 왕자의 신분으로 보조국사의 제자가 되었는데

나무의 모습이 한 나무가 다른 나무에 절을 하는 듯하여

예의 바른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나타내는 모습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또한 한 손으로 밀거나 여러 사람이 밀거나 한결같이 움직이며

나무에 손을 대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전설이 있다.

수령은 약 800년 정도이고 높이 12m, 가슴둘레 4,1m, 3,3m의

줄기가 꼬인 신기한 모습이다.

천연기념물 제88호

 

 

  

 

 

비사 구시

 

1724년 전라북도 남원시 송동면 세전골에 있던 싸리나무가

태풍으로 쓰러지자 이를 가공하여 만든 것으로

조선 영조 이후 국재(國齋)를 모실 때 절을 찾아온 사람들을 위해

쌀 7가마에 해당하는 약 4,000명의 밥을 담을 수 있는 목조용기이다.

송광사 승보전 옆에 있다

(안내판에는 국로 되어 있으나 국의 오기인듯 함) 

 

 

 

송광사

전남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12

061) 755-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