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경상도

경남 합천여행/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편하게 걷는 소리길

윤 중 2011. 10.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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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소리길

 

 가야산은 우리나라의 불교 전통이 가꿔온 성지로서

예로부터 이름난 명산이자 영산(靈山)이다

 

가야산 소리길은 조선 8경 또는 해동 10 승지의 하나인

홍류동 옛길을 복원하고 다듬어서

계곡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완만한 수평 탐방로입니다

 

2011년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행사장부터 영산교까지

약 6km 정도 계곡을 소나무숲과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가까이에서 들으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쉬운 길이지요

 

 

홍류동 계곡의 맑은 공기와 소리를 듣고자

많은 인파가 몰려들어요

 

 

 

 

 

입은 다물고 코를 통해 천천히 숨을 최대한 마시고

우리 일행은 영산교부터 해인사 입구까지를 천천히 걸으면서

배가 쏙 들어가도록 숨을 내쉬는 방법으로

동작을 반복하면서 걷고자

 간단한 준비운동을 마치면서 출발합니다

 

 

 

 

 

계곡의 건너편에는 길상암이 있는데요

1972년에 영암스님께서 창건하였으며

이 암자에는 부처님의 사리가 모셔져 있는 적멸보궁이 있습니다

 

 

 

 

 

 

 

합천 3경인 홍류동계곡은 가을 단풍이 너무 붉어서

물이 붉게 보인다고 홍류동계곡이라 불린답니다

지금부터 계곡의 비경과 자연의 숨소리를

들으면서 걷겠어요

 

 

 

 

천천히 읽으면서 시를 감상도 해요

 

 

 

 

下心은 불교에서 자기 자신을 낮추고 남을 높이는 마음을 뜻합니다

자기를 낮추지 않으면 이 길을 통과할 수 없어요^^

 

 

 

 

 

 

가야 19 명소 중 낙화암

물이 콸콸~ 하면서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시죠?

시원하게 발을 담그고 싶은 마음 굴뚝같네요

 

 

 

 

 

"밤낮으로 끊임없이 자라는 나무뿌리가 바위를 깨트린다"  라는

명언이 있듯이 바위 절벽이 많은 홍류동 계곡에는 땅이 아닌

바위를 뚫고 자라는 나무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소나무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푸름을 유지하며

잘 자라 우리 민족의 기상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나무입니다

 

 

 

 

 

이렇게 맑은 물이 흐르는 모습만 쳐다보아도

쌓였던 스트레스까지 쓸어 가는듯합니다

 

 

  

 

 

평탄한 흙길

푹신푹신한 게 걷기에는 아주 좋아요

 

 

  

 

가야 19 명소 중 첩석대

암석을 누가 일부러 쌓은듯하지요^

 

 

 

 

이곳은 1950년대 치안마을 주민이 인근 계곡물을

끌어들여 필요한 전기를 자체생산하던 소수력발전소가

있던 장소입니다

1971년도에 상용전력이 들어오면서 방치되어 오다가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복원공사를 완료했습니다

 

 

 

 

가야 19 명소 중 회선대

선인이 모여 노는 바위

뭘 하면서 놀았을까 궁금하네요

윤중같으면 여기에서 숨바꼭질 하였을까요 ㅋㅋㅋ

 

 

  

 

홍류동 계곡

소리길을 걷고 싶지 않으신가요?

다리가 바쁘면 오래 산답니다

아주 많이 걸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