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경상도

경주맛집/산채비빔밥 한 그릇에 지붕없는 박물관 남산이 즐겁다

윤 중 2011. 4. 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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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

우리나라의 음식 중에서 김치와 불고기 다음으로는

"비빔밥"을 선호한다고 꼽을 수 있다 합니다

 

특히나 단체의 여행할 때에는 주관하는 사람의 독선(?)으로

천편일률적인 주문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요

 

서울에서 경주 목적지에 도착하자마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예약한 식당으로 직행한다

 

 

 

 

 

입을 더 크게,,,

 

 

 

 

 

 

관광객이 대부분인지 단체가 많더군요

 

 

 

 

 

 

 

쓱싹쓱싹 비벼서 먹는 우리나라의 비빔밥 문화

간단히 그리고 이른 시간에 끼니를 해결할 수 있어서 좋기에

나들이하는 단체에는 더없이 좋은 메뉴이지요

 

 

 

 

 

 

 

산채비빔밥을 주문했는데요

뭐 이리도 맛깔스러운 반찬이 많은지 ㅎㅎㅎ

 

오홋!!!

돔발상어 구이(돔배기다 ㅎㅎㅎ)

이거요,,, 하도 귀해서 남들에게 이야기는 하지 않고

윤중이 거의 다 먹을 즈음에 살짝이 귀뜸해줬다는 ㅋㄷㅋㄷ

나는 많이 먹었지롱 ㅎㅎㅎ

 

 

 

 

 

 

한국인이라면 구수하면서도 정감이 드는 된장찌개가 빠지면 안 되지요

특히나 비빔밥에서는 한 숟가락 밥을 떠먹으면서 된장찌개를 먹는 맛은

서로가 환상의 궁합인양 잘 어울린답니다

 

맛이 여느 음식점 것과 달라서 쥔장할마씨에게

물어보니 집된장에 일부는 사들인 된장을 섞어서 끓였다는군요

그렇지요

뭐가 달라도 다르다니깐요

 

 

 

 

 

 

맛과 멋을 좋아라하는 윤중의 식사시간에 막걸리,,아니요

집에서 담근 수제 동동주가 없으면 앙꼬없는 찐빵이라 할까요^^

 

동동주는 발효 뒤에 밥알이 동동 떠 있는 술을 뜻하는데요

밥알은 발효되는 과정에서만 떠 있는 것이고

발효가 끝나면 밑으로 가라앉는답니다

 

그러니

식당 등에서 파는 밥알이 떠 있는 동동주는

식혜를 사용하는 등의 인위적으로 띄운 것이라 한다는데

내용으로 보아서 엄격한 의미의 동동주는 아닌듯싶어요

 

이름은 그럴지언정

한 사발을 쭈욱~ 들이키는 맛은 천상병 시인이 쓴 글귀가 생각납니다

"남들은 막걸리를 술이라지만

내게는 밥이나 마찬가지다"

 

 

 

 

 

 

 

 

 

비빔밥의 주재료

메뉴의 이름은 산채비빔밥인데,,,

니들 이름이 뭐지???

 

너거들 지금부터 자기신고를 한다

 

울릉도가 고향인 취나물과 부지깽이 글구 고사리임다

 영양 만점 버섯은 다 아실꺼구요

약방의 감초격인 콩나물과 참나물, 무채임다

신고 끝

 

그럼

니들이 그리도 좋은 놈들만 전국에서 쏙쏙 뽑아왔는데

이 시각부터는 윤중과 목숨을 함께한다

알갔나???

영광입니다 ^^

 

 

 

 

새벽부터 서울에서 장시간을 내려오느라 시장기가 발동합니다

고추장은 취향대로 넣고 비벼줘요

 

비빔밥을 숟가락으로 비비면 밥알이 뭉개지면서 떡이 된다는군요

젓가락으로 정성껏 골고루 비비면 밥알이 뭉개지지 않음은 물론이고 

밥과 산나물이 잘 섞이면서 더 맛난다고 합니다

 

 

 

 

 

 

 

음식의 양을 무슨 연유인지는 몰라도 소식한다든가

아님 음미하면서 즐긴다면서 손톱만큼씩 떠 먹는 건

윤중의 눈에는 무지 미워 보이는 취향이래서

이렇게 큰 숟가락으로 수북하게 떠서 눈 주위는 옆으로 찢어지는 듯

입을 아주 크게 벌리고 쌈을 싸서 먹듯이 겨우 넣어서 우물우물 씹는 맛

 

얌전빼는

니들이

이런 맛을 알어???

 

 

 

 

 

 한 톨의 밥알이래도 남기는 그릇

지저분하게 먹은 밥상

보는 사람도 기분 나빠요 ㅜ.ㅜ

 

福은 본인 스스로 만듭니다 ^^

 

 

 

 

 

 

 

 

 

 

보성할매비빔밥

경북 경주시 배동 848-1

054) 772 - 8648

주차장 넓음

 

 

 

 

                                                                                     

 

 

                                                                                         추천하시는 임은 참 아름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