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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맛집/ 3대째 내려오는 대표적인 평양종가 - 평가옥(平家屋)

윤 중 2011. 3. 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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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옥(平家屋)

3대째 가업으로 내려오는 평양음식 전문 음식점입니다

추운 겨울에 따뜻한 국물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어복쟁반이나 

겨울철이 제맛인 평양냉면의 진수를 맛보고자 자주 찾는 집이지요

 

 

어복쟁반

기름기를 걷어낸 맑은 소고기 육수와 납작하게 썬 소고기 편육, 우설 

그리고 산적, 만두 외에 야채를 넣고 뜨끈하게 끓여서 국물과 함께 먹는

이북의 전통 궁중음식이랍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가자마식해와 오이김치, 짠지무침,

맛은 무난합니다

 

 

 

 

 

 

 

고기의 양이 모자란다면 추가 주문도 가능하고요

향긋한 쑥갓을 더 달라 해서 고기와 함께 먹으면

입안에서 느끼는 향이 좋아요

수시로 육수를 더 보충하면서 따뜻하게 먹으면

온몸에 쫙~ 퍼지면서 힘이 불끈하고 솟는 느낌이더군요

 술안주로 참 좋아요

 

 

 

 

 

만두의 속에는 고기와 두부 그리고 야채 등이 듬뿍 들어 있지만

적절한 배합으로 느끼한 맛이 아니라 담백하고도 깔끔해서

별도로 추가 주문하는 손님이 많더군요

 

 

 

 

 

 

 

 

어복쟁반을 다 먹고선 칼국수 사리를 주문해서 끓입니다

공깃밥으로 볶아서 먹어도 좋구요

 

 

 

 

 

 

어복쟁반을 먹은 후에는 칼국수도 좋지만

공깃밥을 넣어서 쫙 깔고

포일(foil)로 덮어서 누룽지를 만들고 있어요

일행 중에 누룽지 박사가 동행했거든요 ㅎㅎㅎ

 

 

 

 

 

 

 

꼬소한 누룽지의 별미는 아는 사람만 알지롱 ㅎㅎㅎ

뭐,,, 만드느라 힘들지만 골고루 먹으려고 한 거랍니다

(태운 건 몸에 안 좋으려나?)

 

 

 

 

 

 

평가옥에서 안 먹으면 후회막심한 메뉴는

바로 평양냉면인데요

 

육수는 식초나 겨자를 첨가하지 않고 후루룩 들이키면서 맛을 음미해보세요

당연히 잡냄새가 없을 뿐 아니라 깔끔한 맛과 시원하면서

감칠맛이 입안에서 맴도는 수준급의 육수랍니다

 

그리고

개인의 취향대로 겨자나 식초를 알맞게 첨가해서

드시되 면은 가위로 자르지 말고 입으로 툭툭 자르기가

쉬우므로 그냥 드세요

 

 

 

 

 

음식은 가족끼리도 각자의 취향이 개인별로 많이 다르긴하지만,,,

가위로 잘라야만 먹을 수 있는 고무줄 같은 면발에 익숙하고

더욱 자극적인 맛이라고 찾아 다니는 

 몇몇 소비자가 평양냄면의 진수를 잘 모르면서

면발이 힘이 없다거나 냉면의 육수가 심심해서 맛이 없다는 식으로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평양냉면을 현혹되게 폄하하지 말고,,,

 

수퍼에서 파는 냉면을 사서 집에서 끓여 먹는 게

값도 무지 싸고 그 사람에게는 배불리 먹는 식의 식성일 겁니다

 

 

 

 

꿩고기 완자

 흔치 않은고명이지요

 

 

 

 

 

 

이렇게 한입에 쏙 넣고 냠냠하세요

어느 정도 씹다가 육수를 한입 물고 넘겨보세요

평양냄면의 참 맛을 느껴집니다

 

평양냉면이 여름에만 먹는 음식이 아니잖아요

겨울철이 제맛이랍니다^^

 

 

 

 

 

 

 

 

 

평가옥(平家屋)

서울 강남구 삼성동 143-1

02) 568-1577

선릉역 10번 출구 좌회전해서 선릉공원 끼고 오른쪽으로 직진

주차가능

 

 

 

 

추천하시는 님은 참 아름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