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새기샤브마을
도새기가 뭐야???
제주도에서 돼지를 말하는 방언이죠
그러니 청정해역의 제주도에서 자라는 토종 흑돼지의
맛에 대한 인기는 하늘을 찌르는 듯 대단합니다
특히나 요즈음에는 구제역이니 뭐니 하는 바람에
먹기가 겁이 덜컹 나니 말입니다 ㅜ.ㅜ
이거 돼지고기 맞느냐구요???
당연히 돼지고기 맞습니다
토종의 제주 흑돼지요
깔끔한 외관이 맘에 쏙 들더군요
1층의 일반석
우리는 2층으로 사전에 예약이 되어 있답니다
2층에는 여러 개의 방이 있는데요
모두가 바닥은 다다미 형식이고 다리가 편하게
뻗으면서 앉을 수 있는 좌석식입니다
모임의 성격이나 인원에 알맞은 방을
예약이 가능해요
아기자기한 소품도 참 예쁘네요
우리 일행이 예약한 방
도착 예정시간을 알려줬기 때문에
미리 깔끔하게 세팅이 되어 있어요
도새기 샤부샤부부터 시작합니다
샤부샤부의 소스는 새콤한 맛의 간장소스와 땅콩소스 2가지로서
각자의 취향대로 고기와 야채를 찍어 먹으면 됩니다
향긋한 쑥갓과 싱싱한 야채 그리고
씹으면 아삭거림이 좋고 맛있는 숙주나물 등입니다
도새기 샤브
색깔이 화려하면서 넘 예쁘고
적당한 기름기의 배합이기에 고소함을 느낄 수 있는 맛이지요
자연에서 채취한 산삼의 배양기술을 이용하여
천연산삼과 같은 유전인자의 성분을 가지고 있는
산삼뿌리를 짧은 기간에 생산한 산삼을 산삼 배양근이라 한다는군요
산삼배양근은 산삼의 주요 사포닌함량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산삼에만 존재하는 다양한 진세노사이드 등
각종 무기질과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어서
불로장생 산삼(不老長生 山蔘)이라 합니다
펄~펄~ 잘 끓는 육수에 싱싱한 야채와 버섯을 적당히 투하하고
산삼 배양근과 함께 도새기 고기를 올려두고
살랑살랑 흔들어서 살짝 익으면
야채랑 같이 건져서 소스를 찍어서 먹어요
간장소스에 푹 찍어서도 먹고요
땅콩소스에 찍어서도 먹어봅니다
부드럽고 야들야들하게 씹히는 육질은
소고기 샤부샤부의 맛이랑은 절대로 바꿔주지 않을만큼
월등하게 맛이 좋음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산삼배양근이랑 먹어서 그런가
힘이 불끈불끈 솟아서
이를 어쩔까나 ㅋㅋㅋ
이 좋은 샤부샤부를 맛나게 먹으면서
윤중이 좋아라하는 반주가 없으면
거 무슨 낙으로 살아가겠습니까?
메뉴판을 보아하니
오리샤부샤부도 있기에
이왕지사
먹거리에 한 가닥 한다는 사람들만 모였는데
추가로 주문합니다
무슨 잡냄새가 나느냐구요?
걱정도 팔자네요 ㅜ.ㅜ
없어서 더 못 먹는 별미의 담백한 보양식입니다
마무리는 고기로 그 큰배를 채울 수 없으니
국수를 삶아서 먹으려구요
일반 샤부샤부의 육수 색깔이랑 다르지요?
국물이 노르스름한 게 참고소하고 진한 맛이
지금도 그 여운이 느껴지네요
오리고기에서 나오는 고소한 육수와
쫀득한 면발 그리고 개운하면서 든든한 뱃속을 채우고
다음의 볼거리 목적지로 향하는 마음은
마냥 어린아이같이 즐겁기만 하네요
도새기샤브마을
제주시 노형동 25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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