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작은 중국
연희동과 연남동으로 이어지는 리틀 차이나타운이죠
연희동에서 수 십 년을 거주하는 사회의 후배가
가게의 건물이나 인테리어 등 규모는 볼품없지만
맛만큼은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적극적으로 추천 하기에 방문한다
사실 이 중화요리의 주인 겸 주방장은
그랜드 힐튼 호텔의 중식당 주방장 출신으로서
1년여 전에 현 장소에서 개업한 내공 있으며
대학교에도 출강하는 나름대로 유명인이랍니다
아주 간단히 맛볼 겸 해서 방문합니다
불 맛을 제대로 느낀다
마포구 연남동 225-34
주차는 가게 앞에 2대 정도 가능해요
그렇다고 대중교통도 쉽지 않아요
☎ 322-3201
지하철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10여 분
룸이 있는가? ☞ 없어요
언제나 먹을 수 있나? ☞ 매주 수요일은 쉬어요
짜장면, 짬뽕도 맛있는가? ☞ 안 먹어봐서 말 못해유~
알았슈!!!
"고급의 요리를 저렴하게 맛 보는 집"
주로 덮밥종류가 주특기랍니다
이 근처에는 중화요릿집이 많기에 새로 개업을 하면
메뉴를 사전에 조율한다는군요...
따뜻한 재스민차
평범하지만 또 다른 맛을 느끼기에 충분한 기본 찬
술 한잔 마시러 왔다고 하니깐 이런 국물을 주네요
술 마신다니깐 국물을 만들고 있어요
불 맛...
확실하게 느껴지네요
유신평 쉐프 겸 사장님
순식간에 국물이 완성되었어요
오우~~~
이렇게 좋을 수가???
이거 대박 났다 해 ㅎㅎㅎ
약간 매콤한 듯 짭짤해서 술 국물로 너무 좋다 해 ㅎㅎㅎ
해물 볶음밥 6,000원
흔히 동네의 중국집에서 주문하는 볶음밥은
기름에 묻혔는지? 담갔다가 나오는지? 그런데요
이 볶음밥은 음식의 표면으로 살짝 코팅한 것처럼
기름지지 않음은 물론이려니와 소위 느끼한 맛은 전혀 찾을 수 없고
불 맛이 느껴진답니다
볶음밥의
"심 봤다"
또한 요즈음의 볶음밥에는 짜장 소스가 옆자리에
실과 바늘처럼 항상 곁들여 나오는데
원래 섞어서 먹으면 제대로 된 맛을 모르는 겁니다
이유는?
본래의 볶음밥이란...
고유의 맛을 지니고 있게 마련인 것을
향이 진하고 간이 센 짜장 소스를 첨가해서 혼합함으로써
세월과 함께 맛이 변형 된 요리로 탈바꿈했어요
그래서
고급의 제대로 맛을 즐기기 위해서는
짜장 소스를 섞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뱃속의 양이 한정된 지라
수 일 내로 사전에 특별 요리를 주문하여서
재방문 예정입니다
강추
강추
강강추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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