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마포

윤중의 맛집 657호/유(劉)/마포구 연남동/불 맛을 느낀다

윤 중 2010. 5. 2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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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작은 중국

연희동과 연남동으로 이어지는 리틀 차이나타운이죠

 

연희동에서 수 십 년을 거주하는 사회의 후배가

가게의 건물이나 인테리어 등 규모는 볼품없지만 

맛만큼은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적극적으로 추천 하기에 방문한다

 

사실 이 중화요리의 주인 겸 주방장은

그랜드 힐튼 호텔의 중식당 주방장 출신으로서

1년여 전에 현 장소에서 개업한 내공 있으며

대학교에도 출강하는 나름대로 유명인이랍니다

 

 

아주 간단히 맛볼 겸 해서 방문합니다

 

 

 

을 제대로 느낀다

 

 

 

 

 

 

 

 

 

마포구 연남동 225-34

주차는 가게 앞에 2대 정도 가능해요

그렇다고 대중교통도 쉽지 않아요

322-3201

 

 

 

 

 

 

 

지하철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10여 분

 

 

 

 

 

 

 

 

 

룸이 있는가?  ☞  없어요

언제나 먹을 수 있나?  ☞  매주 수요일은 쉬어요

짜장면, 짬뽕도 맛있는가?  ☞  안 먹어봐서 말 못해유~

알았슈!!!

 

 

 

 

 

 

 

 

 

"고급의 요리를 저렴하게 맛 보는 집"

 

주로 덮밥종류가 주특기랍니다

이 근처에는 중화요릿집이 많기에 새로 개업을 하면

메뉴를 사전에 조율한다는군요...

 

 

 

 

 

 

 

 

따뜻한 재스민차

 

 

 

 

 

 

 

 

평범하지만 또 다른 맛을 느끼기에 충분한 기본 찬

 

 

 

 

 

 

 

 

 

술 한잔 마시러 왔다고 하니깐 이런 국물을 주네요

 

 

 

 

 

 

 

 

 

 

술 마신다니깐 국물을 만들고 있어요

불 맛...

확실하게 느껴지네요

 

 

 

 

 

 

 

 

 

유신평 쉐프 겸 사장님

순식간에 국물이 완성되었어요

 

 

 

 

 

 

 

 

 

오우~~~

 

이렇게 좋을 수가???

 

이거 대박 났다 해 ㅎㅎㅎ

 

약간 매콤한 듯 짭짤해서 술 국물로 너무 좋다 해 ㅎㅎㅎ

 

 

 

 

 

 

 

 

 

해물 볶음밥  6,000원

 

 

 

 

 

 

 

 

흔히 동네의 중국집에서 주문하는 볶음밥은

기름에 묻혔는지? 담갔다가 나오는지? 그런데요

이 볶음밥은 음식의 표면으로 살짝 코팅한 것처럼

기름지지 않음은 물론이려니와 소위 느끼한 맛은 전혀 찾을 수 없고

불 맛이 느껴진답니다

 

볶음밥의

"심 봤다"

 

 

 

 

 

 

 

 

 

또한 요즈음의 볶음밥에는 짜장 소스가 옆자리에

실과 바늘처럼 항상 곁들여 나오는데

원래 섞어서 먹으면 제대로 된 맛을 모르는 겁니다

 

이유는?

본래의 볶음밥이란... 

고유의 맛을 지니고 있게 마련인 것을

향이 진하고 간이 센 짜장 소스를 첨가해서 혼합함으로써

세월과 함께 맛이 변형 된 요리로 탈바꿈했어요

그래서

고급의 제대로 맛을 즐기기 위해서는

짜장 소스를 섞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뱃속의 양이 한정된 지라

수 일 내로 사전에 특별 요리를 주문하여서

재방문 예정입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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