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경기도

시흥시여행/ 늠내길중 숲길을 걷는다

윤 중 2009. 12. 28. 00:22
728x90

 

 

요즘 탐방로의 대명사격인 제주의 올레길을 본 딴

지리산의 둘레길, 전북 변산의 해변길, 강릉의 바우길,

,광주의 무등산 옛길, 강원 산소길, 전북 마실길 등등

 

지자체별로 '길찾기"에 너무 열중이고

이름도 예쁘면서 다양하다

 

두 다리가 달린 사람들은 자꾸만 걸어야만한다

오래도록 건강하게 살려면 말이다

 

경기도 시흥시에 소재하는 늠내길를 걸었어요

지난 10월 초순경에 개장하여서 인기를 많이 끌고 있다합니다

늠내길이란 고구려 때에 시흥의 지명으로서

"뻗어가는 땅"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하네요

 

아무튼 지하철 4호선을타고 고잔역에서부터 

늠내길중 제1코스로 불리우는 숲길의 반 정도와

제2코스로 불리우는 갯골길을 걸어 볼 작정입니다

 

 

 

스트레스가 쌓인다고요?

숲길을 걸어보세요

바시락거리는 낙옆과 흑산을 걸으면서 산 속의 맑은 공기를 맡으면

저절로 없어진답니다

 

 

 

 

 

 

 

 고잔역에서 하차했어요

지금 시각이 오전 10시 22분

 

 

 

 

 

  단원 김 홍도 '창해낭구도"를 기본 소재로 하여 각 요소들을

재구성한 부조 작품이랍니다

지하도에 있더군요

 

 

 

 

 

 

 

 화랑유원지

한바퀴를 도는데에 그리 많은 시간이 안걸리겠어요

산책 코스로 너무 좋더군요

 

 

 

 

 

 

 

 대나무로 만든 작품

 

 

 

 

 

 

 아파트숲과 화정천을 따라서 걸어갑니다

 

 

 

 

 

 

 

 여기에서 길을 건너고 왼쪽으로 가요

 

 

 

 

 

 

 

 군자공설묘지로 들어갑니다

누구는 담력을 키울려고 한 밤중에 공동묘지를 뛰었다는 이야기도있지만 ㅠ.ㅠ

낮에 걸어 가면서도 뒷골이... 글구 머리칼이 별로 없으면서도 흐흐흐흐흑~~

 

 

 

 

 

 

 그러지 않아도 신경이 곤두섰는데...

언덕을 막 내려오는 중간의 공장(?)안에 있던 장정들 수 십명이 잡아 먹어도 될

아주 사납게 생긴 커다란 개 2마리가 우리들을 향해서 쏜살같이 달려오면서 짖고

지랄하는통에 등싹이 오싹했구먼유 ㅠ.ㅠ

(개를 목줄이 없이 풀어놓아도 되는가유???  무서워서 또 못 오겠어요)

 

 

 

 

 

 

 

 논두렁길로 접어들었어요

고압선이 계속 보이는데 초반부터 기분이 여엉~~ 안 좋구먼...

 

 

 

 

 

 

 몸에 좋은 미나리

미나리는 다 베었어요

 

 

 

 

 

 

 

 여기서부터 우리는 늠내길중 숲길을 시작합니다

자연부락의 형태를 지닌 가래울에는

100여년 나이를 가늠하게 하는 향나무 아래에 달고 시원한

약수가 넘치는 우물이 있다합니다

 

그리고 인근에는 과수원과 미나리 단지가 있어서

생산자가 직접 판매하는 직판장이 있다하네요

 

 

 

 

 

 

 

 

 

 잠시 참고하세요

가래울마을 ☞ 진덕사 ☞ 만남의 숲 ☞ 군자봉 ☞ 옥녀봉 ☞ 시청앞으로 걸어요

 

 

 

 

 

 

 

 자세한 표시판이 중간마다 있어서 아주 편리하네요

 

 

 

 

 

 

 

 산뜻하게 리본도 눈에 자주 뜁니다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해서 사진은 별로 못 찍었네요 ㅠ.ㅠ

 

 

 

 

 

 

 

 진덕사

울창한 숲과 아름드리 수목을 지닌 진입로를 따라서

들어가면 만나는 진덕사는 향토유적으로 지정된

석조약사불좌상이 있어요

 

여기에서 비가 오는관계로 앉지도 못하고 그냥 서서

 삶은 고구마와 약간의 과일 등으로 

점심을 때웠답니다

 

 

 

 

 

 

 

 

 

 오래된 포장도로로 쭈욱 걸어요

 

 

 

 

 

 

 

 오른쪽의 군부대를 찰칵

사진 찍었다고 붙들려가는거 아닌가???

 

 

 

 

 

 

 

이 길은 우리가 잘못 온 길입니다

포장도로로 쭈욱 가야되어요

개들이 양쪽으로 그야말로 바글바글해요

아잉~~ 무시라

날 살려줘요.....

 

 

 

 

 

 

 

 

 

 이런 길입니다

 

 

 

 

 

 

 

 대로변의 진덕사 입구 표시

그 옆에는 SK주유소가있어요

 

 

 

 

 

 

 

길 건너의 계단으로 올라 가야됩니다

 

 

 

 

 

 

 

 

이름이 늠내길이라면서  좀 정비를하면 더 좋겠는데...

 

 

 

 

 

 

 

 비는 더욱 세차게 내리네요

무슨 외곽도로이겠지요

 

 

 

 

 

 

 

 동의보감에서는

"藥補(약보)보다 食補(식보)가 낫고 食補보다는 行補가 낫다"

그저 많이 걷는게 최고라는 뜻이지요

 

 

 

 

 

 

 

 뛰면 걸어가고 싶고, 걸어가면 쉬고 싶고, 쉬면 앉고싶고, 앉으면 눞고싶고

누우면 자고싶고... 그러나 너무 쉬지말고 걸으세요

 

1-2코스인 정상통과길은 군자봉인데

조선 6대임금인 단종이 현덕왕후의 묘소를 참배하러 가다가

이 산의 생김이 마치 연꽃처럼 생겨 군자의 모습과 같다하여

얻은 이름의 군자봉이라는군요

 

 우리는 1-3코스인 평탄한 길을 선택하여서 걸었는데

1-1코스인 가래골 약수터는 농기구인 가래를 닮은 형상의

농경지를 앞에 두었으며 이 곳른

가을의 단풍이 특히 아름다운 장소랍니다 

 

 

 

 

 

 

 옥녀봉과 군자봉 사이의 고갯 길로 아무리 높은 벼슬아치도 이 고개를

넘으려면 말굽이 붙어 반드시 내려 걸어야 했다는 전설이 있답니다

이 고개 마루에 서면 나무의 흔들림과 시원한 바람을 눈과 귀로 즐길 수

있는 곳이랍니다

 

 

 

 

 

 

 

 비가오는 나무 계단을 내려 올때는 무척 미끄러워서 조심조심해야해요

 

 

 

 

 

 

 

 옥녀봉이라...

 

 

 

 

 

 

 

 별 표식도 없지만 여기가 옥녀봉이랍니다

아득한 옛날 옥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이 산 밑에 있는삼신우물에서

목욕을 했다는 구전을 지닌 산으로 다리기다소나무와 참나무, 아까시아나무들이

관목류와 어우려져 있는 아기자기한 산입니다

 

 

 

 

 

 

 

 오르고 내려가는 평탄한 산으로서

그리 힘들지 않고 즐길 수 있어요

 

 

 

 

 

 

 

 1코스인 숲길의 시작점인 시청앞을 다 왔네요

 

 

 

 

 

 

 

 시흥시청 건물

지금 시각이 14시 12분

 

제2코스인 갯골길을 향해서

장곡성당으로 걸어갑니다

많은 사진때문에 나누어서 올리겠어요

 

 

제2코스인 갯골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