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먹거리

[스크랩] 최고의 소화제, 무의 효능

윤 중 2008. 11. 1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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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소화제, 무의 효능


어렷을 때 저희 엄마께서는 소화제라며 무를 잘라서 잘 드셨어요.

근데 어린 저로서는 무의 맛을 몰라서 그 매운 맛이 싫더라구요.

엄마는 달고 맛있는 부분이라고 하시면서 가운데 부분을 잘라서 주시곤 했는데

먹는척하다가 버리기도 했었어요. ㅋㅋㅋ

지금이야 무의 알싸한 그 맛을 즐기긴 하지만요~




무의 효능은 모르는 분이 없으실 정도로 놀라운 효능들이 많이 있죠.

횟집에서 생선의 비릿한 맛을 없애주고 소독 및 신선도 유지를 위해서
무를 채썰어 생선 및에 깔아주잖아요.

그 외에도 생선요리에는 잡냄새를 잡아주는 무가 빠지지 않고 들어가기 마련이죠.


유명한 본초강목에도 무에 대한 기록이 있습니다.

「무 생즙은 소화를 촉진시키고 독을 푸는 효과가 있으며 오장을 이롭게 하고 몸을 가볍게 한다. 또 무즙은 담을 제거하고 기침을 그치게 하며 각혈을 다스리고 속을 따뜻하게 하며 빈혈을 보하며 설사를 다스린다.」


무는 약성이 높은 식품으로 무 중에서 토종 무, 특히 열무는 산삼에도 견주어질 정도로
그 약성이 높다고 합니다.
해독효과가 뛰어나 생선음식에 함께 사용하면 좋고
밀가루 음식, 술을 먹을 때도 같이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기침이나 마른기침이 오래 갈 경우에는 삶아서 그 물을 마시면 기침이 가라 안는다고 합니다.


무는 여름보다는 가을이 제철이라고 합니다. 여름에는 더운 날씨로 인해
무가 많이 생산되기는 하지만 최상의 품질을 지닌 무는 바로 가을무라고 해요.

이때 나온 무를 이용해서 김장도 하고 늦가을 볕에 잘 말리면 질좋은 무말랭이가 됩니다.
이 무말랭이는 옛날 어르신들의 겨울철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을 보충하는데
일등 공신 역할을 해주었겠죠.


장에 나가보면 때깔 좋은 무가 눈에 들어와 꼭 사오는데 식구가 적다보니

냉장고에서 며칠씩 묵혀두기가 일쑤입니다.

오늘은 냉장고에 있던 오이, 당근, 양파 등을 모조리 꺼내어 채썰은 무와 함께

무생채를 만들어봤습니다.


무가 들어가면 음식이 쉬이 상하지 않길래 이번에도 어김없이...

한 바가지 가득 만들고야 말았습니다. ㅋㅋ




무는 보통 주재료가 아닌 부재료로 많이 사용되다 보니 음식을 먹다보면

남기기가 쉬운데 무의 효능을 생각한다면 남기기 어려울 거에요~



출처 : 다시 태어나면
글쓴이 : 카사블랑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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