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먹거리
[스크랩] 최고의 소화제, 무의 효능
최고의 소화제, 무의 효능 어렷을 때 저희 엄마께서는 소화제라며 무를 잘라서 잘 드셨어요. 근데 어린 저로서는 무의 맛을 몰라서 그 매운 맛이 싫더라구요. 엄마는 달고 맛있는 부분이라고 하시면서 가운데 부분을 잘라서 주시곤 했는데 먹는척하다가 버리기도 했었어요. ㅋㅋㅋ 지금이야 무의 알싸한 그 맛을 즐기긴 하지만요~ 무의 효능은 모르는 분이 없으실 정도로 놀라운 효능들이 많이 있죠. 횟집에서 생선의 비릿한 맛을 없애주고 소독 및 신선도 유지를 위해서 그 외에도 생선요리에는 잡냄새를 잡아주는 무가 빠지지 않고 들어가기 마련이죠. 유명한 본초강목에도 무에 대한 기록이 있습니다. 「무 생즙은 소화를 촉진시키고 독을 푸는 효과가 있으며 오장을 이롭게 하고 몸을 가볍게 한다. 또 무즙은 담을 제거하고 기침을 그치게 하며 각혈을 다스리고 속을 따뜻하게 하며 빈혈을 보하며 설사를 다스린다.」 무는 약성이 높은 식품으로 무 중에서 토종 무, 특히 열무는 산삼에도 견주어질 정도로 기침이나 마른기침이 오래 갈 경우에는 삶아서 그 물을 마시면 기침이 가라 안는다고 합니다. 무는 여름보다는 가을이 제철이라고 합니다. 여름에는 더운 날씨로 인해 이때 나온 무를 이용해서 김장도 하고 늦가을 볕에 잘 말리면 질좋은 무말랭이가 됩니다. 장에 나가보면 때깔 좋은 무가 눈에 들어와 꼭 사오는데 식구가 적다보니 냉장고에서 며칠씩 묵혀두기가 일쑤입니다. 오늘은 냉장고에 있던 오이, 당근, 양파 등을 모조리 꺼내어 채썰은 무와 함께 무생채를 만들어봤습니다. 무가 들어가면 음식이 쉬이 상하지 않길래 이번에도 어김없이... 한 바가지 가득 만들고야 말았습니다. ㅋㅋ 무는 보통 주재료가 아닌 부재료로 많이 사용되다 보니 음식을 먹다보면 남기기가 쉬운데 무의 효능을 생각한다면 남기기 어려울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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