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충청도

충남보령여행/호도에서 바다 배낚시

윤 중 2008. 5. 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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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근로자의 날(나는 아니지만...)

지인들과 충남 대천 앞바다에있는 호도로 바다낚시를 떠난다

 

최근에 대천앞 바다의 기름유출로 인한 피해때문에

남의 눈도있어서 꺼림직 하지만 좌우간 이른 새벽부터 출발했다

 

 대천항에서  호도까지 여객선은 약 1시간정도로 소요되지만

우리는 별도의 배를 준비한 관계로 보다 빠르게 쾌속 순항을 했다

 

 

 

 호도항 입구입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충남 보령시 오천면 녹도내 호도이고

이곳은 여우를 닮았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라합니다

1.5km에 이르는 길이를 자랑하는 해수욕장은 활같이 휘어저있고

은백색의 규사로 이루어진 관광지로 더 없이 좋은 곳이다

 

 

 

  

 인근에 잘 모르는 "민텔"이 있어어...

민박의 ""자와  모텔의  "'을 짜 맞춘  "민텔"???  (윤중 생각)

 

 

 

 

 제가 이곳에 오면 주로 이용하는 1호차입니다 ㅎㅎㅎ

 

 

 

 경치가 좋을뿐 아니라 맑고 깨끗하더군요

 

 

 

 우리 일행중 한명이 이 섬의 매입가격을 알아보고있어요

담에 구입하게되면 우리 횐님들을 무료로 초대할께요 ㅋㄷㅋㄷ

 

 

 

 낚시를 하기 시작한 1시간 즈음쯤 ...

 

 

 

 이렇게 큰 자연산 광어를  수십년동안 선장생활을 한 사람도 처음이라고 혀를찻어요

(선장님이속으로는 배가 아파서 죽을려 하더군요 ㅎㅎㅎ)

 

 

 

 윤시원님이 잡았어요

못하는겄이 하나도 없어요

봐요 !!!   첨 나와서  대박을 터트렸잖아요  

저 바로 옆 자리에서 잡았거든요 ...

 

"이렇게 큰 광어를 낚시한 기분을 한 말씀만 하신다면"

"사실은 바다낚시를 처음 해 보는 경우래서 월간지인 낚시책을 한 1달동안

주경야독(晝耕夜讀)한겄이 큰 도움이 되지 않았나합니다"

ㅋㄷㅋㄷ

 

 

 

 문윤기님은 한번에 두 마리씩도 잡고요

 

 

 

 뭐 큰 녀석(암컷인데)  한 마리 잡고나니깐  우선 축하로 한 잔들 하자고 난리법석이었어요

어른 등짝보다도 더 큰 광어를 잡은 후 부터는

2kg정도의 광어는 "광애"

우럭은 "송사리' 취급을했어요

 

 

 

 자... 간단히들 우럭으로 즉석회가 떠 집니다

 

 

 

 다들 모여서

"바다낚시가 별거 아니구먼 ㅎㅎㅎ"

윤시원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축배주를 들었어요

 

 

 

 부드러우면서 야들야들~   육질이 끝내줘요

 

 

 

 모르는겄이 없는  멋쟁이 신동환님이 또... 뭘 생각하시나 ?

 

 

 

 바다낚시를 한다하면 준비성이 아주 철저해요

업무도 빈틈이 없고 성격이 넘... 좋아요

멋지지요?    근데 임자가있어요

 

 

 

 내가 나를 왼손으로 찍었어요

 

 

 

 나도 함...  증명사진이라도 ㅎㅎㅎ

힘이 장사인 나도 무척 무거웠어요

 

 

 

 큰손의 손을 쫙펴서  길이가 장난이 아니지요 ?

 

 

 

알이 매우 큰 암컷이었어요

 

 

 

 잘 다듬어서 회를 떠요

 

 

 

 숙달된 솜씨로 그러나 너무 큰 고기다보니까

힘이 드나봐요(낑낑 거리면서...)

 

 

 

 총 4등분으로 나눴어요

 

 

 

  4등분한걸  겨우 들고있어요

윤시원님도 남들이 알아주는 장타자로서 힘이 쎈데 두손으로 겨우 들어요 ㅎㅎㅎ

저걸 9명이 배 터지도록 먹었지롱 ^)^

 

 

 

 매우 크게 듬뿍 듬뿍 썰어달라고 주문했지요

1인당 이만큼씩 먹었답니다

 

 

 

 침이 고이기 시작해요

 

 

 

 지느러미는 날더러 시식하라고 자꾸만 주네요

(속으로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면서 ㅎㅎㅎ)

 

 

 

 이 맛나는 부위가  꽁치 한마리보다도 더 커요

 

 

 

 엄나무는  염증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지요

그래서 만성위염, 만성간염이나 간경화 초기에도 민간요법으로 쓰여진답니다

엄나무 새순을 데쳐서 광어회를 쌈을 싸서 먹었어요

맛이 좋답니다

 

 

 

 내 손도 왕손인데...

우리가 낚시하는동안

주인님은 이 큰 산더덕을 산에서 캐서왔어요

 

 

 

 여자사장님의 손에 더덕의 하얀 색갈의 진이 나와요

더덕주를 만들어서 서울로 가져오다가 저녁식사때에 다 먹었답니다

 

 

 

 주로 해변에서 이용하는 저의 2호차입니다

혹, 이곳에 가실때 미리 저에게 신청하시면 무료로 빌려드립니다

 

 

 

 노래 가사가 생각납니다

"누가 나와같이 함께 울어줄 사람없나요"

넘...기분이 좋아도 눈물이 글썽거려요 ㅠㅠ

(울 마님이 읽으면 혼나는데...)

 

 

 

 조용하면서 물의 깊이가 아이들과 놀기에 적당합니다

 

 

 

 모래가 정말로 깨끗해요

 

 

 

 물결도 잔잔하지요

 

 

 

 누구게요?

 

 

 

 ...

 

 

 

 대천항으로 도착하는 부근에는 아직도 기름띠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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