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종로

청와대 옆 수제비 명가 삼청동수제비

윤 중 2023. 5. 12.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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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옆 수제비 명가

삼청동수제비

 

 

 

 

지난봄 언젠가 벙개로 만난 노병(이홍규)님과

멀리 안양에서 오신 산마조아(정수학)님 이렇게

세 사람이 어렵게 아주 어렵게 만났었는데

게으름을 피우다가 이제야 올립니다.

 

삼청동수제비는 1982년 현 장소에서 영업개시한

이래 부드러운 식감과 깔끔한 육수의 맛이 좋아서

입소문을 타고 현재는 수제비를 맛보려는

손님들로 사계절 언제나 붐비는 곳 중의

삼청동 맛집이자 데이트코스 명소이다.

 

 

 

 

 

삼청동 맛집인 삼청동수제비의 대표메뉴인 수제비는

이곳의 대표 메뉴이고 수제비 국물이 기름지거나 

느끼하지 않는 깔끔한 음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멸치 육수에 얇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

하는 서울 수제비 맛집의 명소이기도 하다.

 

 

 

지난 어느 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전시한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이중섭

삼성그룹 고 이건희 회장의 유족에게 2021년 4월

기증받은 1,488점 중 이중섭의 작품 90여 점과

국립현대미술관의 이중섭 기소장품 10점을 모아

100여 점으로 구성한 전시를 함께 보았다.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을 구경하고 배꼽시계에서

신호를 보내기에 답장을 하듯 인근 수제비 맛집인

삼청동수제비로 발길을 재촉하면서 길거리의

볼거리를 담아보았다.

 

 

 

삼청동수제비

서울 종로구 삼청로 101-1(삼청동 99-2)

02-735-2965

 

영업시간

매일 11:00~20:30

연중무휴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 외

방송에서 여러번 나온 맛집입니다.

 

3호선 안국역에서 최단거리는 1km 정도 되지만

북촌골목과 삼청동 등의 길거리 구경하다 보면

바로 도착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삼청동 맛집이자 수제비 명가인 삼청동수제비는

줄 서서 기다리는 걸 싫다면 일반사람들이 가장

많이 오는 점심시각 사이를 피한다거나 아니면

회전율이 높으니만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별미 삼청동수제비의 메뉴

수제비와 새알옹심이의 인기가 높고

감자전이나 파전, 녹두번 등의 메뉴도

자주 주문한다고 합니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7~2023

 

삼청동(三淸洞)은

산이 맑고(山淸)

물도 맑으며(水淸)

그래서 사람의 인심 또한 맑고 좋다(人淸)

가까이 있을 때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떠나기가 싫고 멀리

떨어져 있으면 그리워서

뛰어가 보고 싶은 곳이다.

 

 

 

반찬은 오직 김치와 열무김치뿐이다

맛은 수제비나 전 먹기에 딱 좋다.

 

 

 

수제비의 간을 맞추어서 먹을 양념간장

적당히 매콤한 고추가 들어있어서 수제비의

맛을 더욱 좋게 만든다.

 

 

 

파전

비 내리는 날에는 이런 파전이 더욱 당기죠

수제비만 먹기에는 조금은 부족한 거 같아서

반주를 즐기기에 술안주 겸 주문했지만

언제 먹어도 좋은 간식거리이자 우리나라

전통의 대표적인 전 종류입니다.

 

 

 

 

녹두전

개인적으로는 광장시장의 녹두전보다도 

훠~얼씬 맛나고 좋아하는 녹두전입니다.

 

 

 

감자전

100% 감자만을 이용해 만들었다는 쫄깃한

감자전 또한 막걸리나 우리가 마시는 술안주는

물론이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듯싶다.

 

 

 

윤중은 소주 중에서는 참이슬 상표의 애주가이고

노병님은 오로지 처음처럼 만을 좋아하시기에

각기 다른 상표의 소주를 즐기다 보니 이제는

수제비를 주문할 차례 같아요

 

 

 

수제비

우리는 3명이지만 그동안 파전과 녹두전에

감자전까지 포함한 반주를 즐겼기에 수제비는

2인분만 주문합니다.

 

항아리 속에 담긴 수제비는 이렇게 보여도

양이 상당히 많으면서 부드러운 식감의 수제비에

깔끔하면서 맛난 수제비 국물의 맛이 일품입니다.

 

 

 

 

각자 먹을 만큼씩 수제비를 덜어서 개인의

음식 취향같이 양념간장을 적당히 첨가한 후

본격적으로 먹을 준비는 마쳤습니다.

 

 

 

수제비의 쫄깃하지만 부드러운 식감에 입속으로

들어가면 스르륵 하고 목구멍으로 잘도 넘어가면서 

깔끔하고 맛난 육수와 함께 먹으면 먹어도 먹어도

자꾸만 중독되는 듯 당기게 되는 묘한 맛이다. 

 

 

 

 

까닭이 있어도, 까닭이 없어도 마신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동동주를 마신다

인간의 진정한 모습은 술에 취했을 때 드러난다.

오늘의 피로는 술로 풀어봅니다.

 

 

 

삼청동수제비의 메뉴 올킬은 아니었지만

소주에 이어서 이번에는 동동주도 맛보자는 

일행의 요구를 무시할 수 없어서 먹었는데

대낮이었지만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을 만큼

적당한 음주로 마무리했습니다.

 

근데 우리는 언제 또 만나는 건가유?

소식이 없어서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