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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 가볼만한곳/남평문씨 본리(인흥) 세거지

윤 중 2019. 8. 12.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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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 가볼만한곳

남평문씨 인흥(仁興) 세거지







절기상 삼복(초복, 중복, 말복)도 다 지나가도

뜨거운 찜통더위는 계속됩니다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로 인한 No Jaapan,

No 아베 시대에 살아가면서 일본으로의 여행은

당연히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바가기 상술 등으로

언론 등에 나와서 눈살을 찌푸리는 

강원도 강릉시 등 일부 지역으로

 여행을 추천하기도 그렇고 지난 6월 중순경 

대구로 1박 2일의 여행 중 귀경길에 잠시 들렸던

 대구 달성 가볼만한 곳으로 윤중 일행 모두가

 감명 깊게 다녀왔으며 건축학계는 물론이고

사진 찍기 좋은곳으로 주목받는 곳인

 남평문씨 본리(仁興) 세거지를 소개합니다








돌과 흙으로 만든 우리 전통의 담장

남평문씨 본리 세거지 구석구석을

돌아본다면 사진 찍기 좋은 곳이고

영화 또는 드라마를 촬영한다 해도

멋진 장소가 될 듯싶다








남평문씨 본리 세거지 마을 입구의 연못

카메라가 좋으면 청순한 마음이라는 꽃말의

수련을 당겨서 잘 찍을 텐데 말이죠








남평문씨 본리 세거지 마을 입구에서 본모습






남평문씨 본리(仁興) 세거지
대구광역시 민속자료 제3호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유 본리리 401-2 일원
이곳은 고려말의 충신이며 원나라로부터
목화씨를 가져와 우리의 의복문화에 혁신을
가져온 충선공 문익점 18대 손인 인산재
 문경호가 1840년을 전후하여 터를 잡은

남평문씨인흥세거지이다.

삼국유사의 저자인 보각국사 일연선사의 건의로
사액 개칭된 인흥사의 절터로 알려진 인흥마을에는
 현재 아홉 대소가와 재실 두채 그리고 인수문고와

 부속건물들이 한울 속에 정연히 자리 잡고 있으며 

풍치 있는 토담으로 둘러싸인 부지 안에 
총 70여채의 전통 와가가 들어서 있다.


특히 재실 광거당은 옛 사우들이 모여 강록 하던 곳이고 
수봉정사는 갖가지 모임의 장소로 사용되고 있으며
 또한 우리나라 목조건물의 전형과 아름다움은 물론
국내에서는 드문 문중문고로 수만의 소중한 전적들을
수장하고 있으며 열람과 독서를 위한 거경 서사와
문고를 보완하는 중곡 서고도 같이 건립되어 있다.








우물

요즈음이야 가정마다 필요한 곳에 

수도꼭지가 설치되어서 들어오지만

각 가정마다 우물이 있다는 것은

대단한 부의 상징이기도 하였습니다







거북이는 장수를 뜻하기도 하며

화마를 예방한다고 알려졌으며

섬세하게 만든 빗장이 암수로

 구분된다








수백당(壽白堂)

남평문씨 본리 세거지 입구에 있는

목조 건물로서 일명 수봉정사라고도 부르며

일족의 갖가지 모임과 손님맞이 용도로

사용하였던 건물이고 우리나라 목조건물의

전형과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수백당 구석구석의 목조건물 구조가

볼수록 아름다우면서 생각 같아서는

이런 멋진 곳에서 푹 쉴 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기다려 본다








남평문씨 본리 세거지 내의 광거당(廣居堂)은

사진을 찍질 못했는데 고종 9년(1873)

후은공 문봉성이 남평문씨 문증을 위하여

건립한 것으로 후손들의 학문과 수학장소

이고 건물의 규모와 정교함이 매우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조용히 관람해주세요

전국에 소재하는 벽화마을이나 오늘 소개하는 곳

 또한 거주공간이니 조용하고 질서를 지켜서

 관람하는 건 기본입니다






인수문고(仁壽文庫)






인수문고(仁壽文庫)

남평문씨 본리세거지 내에 있는 인수문고는

 인산재 문경호의 호를 따서 명명하였으며

문고 내에는 1만 여권의 서책과 목판들이

거의 변질 없이 오동나무 상자에

완본으로 보관되어 있다


한집안에서 소장한 것으로는 질과 양 모두가

 보기 드물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인수문고에서만 소장 중인 책의 양만을

단순 비교한다면 8,500여 책은 권수로 환산 시

 2만 여권이므로 도산서원의 장서 약 4,400 책을

훨씬 넘는 양은 물론이지만 중국에서 구입 후

 목포를 통해서 이곳까지의 운반 또한

당시의 교통 등을 고려할 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는 문중문고이다

 






이번 방문할 때는 인수문고의 도서를

찍질 못하였고 사진은 윤중이

2011년 8월 방문 시 촬영한 것입니다






남평문씨 본리 세거지내 마을 한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는 노거수는 달성군 보호수이고

수령 300년의 회화나무로써 나무둘레는

 314cm에 수고는 12m이고 마을 밖에서도

눈에 띄어 인흥마을의 상징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담장 종류가 참 많지요

기와나 초가 등으로 지붕을 이은 토담,

자연석으로만 쌓은 돌담,

흙만으로 쌓은 토담은 빗물에 약하고 수명이

길지 못하기 때문에 작은 자연석을

섞어 쌓은 토석담 등등 다양하면서

각자 나름대로의 운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방식인 토석담과

잘 어울리는 주홍빛 아름다운 자태의

 능소화가 만발했네요


능소화는 금등화라고도 불리며

 꽃말은 명예와 그리움이라 한다네요


능소화의 전설은 옛날 궁궐에 소화라는

궁녀가 왕의 총애를 받고 궁궐 한 곳에

 처소가 마련되었는데 어쩐 일인지 임금은

그 후 한 번도 그를 찾아오지 않았고  

소화는 그저 애만 태우며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이후 임금이 찾아올까 기다리던 소화는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갔다.


그렇게 소화가 세상을 떠난 뒤 소화가

 있던 곳의 주변 담장에 진한 주홍빛 꽃들이

 피어났는데 이 꽃들이 능소화라는 전설이다.









윤중이 임금님 복장을 입고

소화를 찾아가는 듯 셀카라도

 한 장 찍을걸 그랬나?










남평문씨 본리(인흥仁興) 세거지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인흥3길 16(본리리 401-2)

053-631-8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