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전라도

완도 섬 여행/보길도 동천석실, 침실

윤 중 2017. 12. 26.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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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섬여행

보길도 동천석실/침실

 

 

 

 

 

보길도는 해남 땅 끝에서 12km 떨어진

섬으로 아름다운 바다 풍광을 가까이하며

40여분 정도 배를 타고 가면 도착하고

바로 전날(2017, 12, 24)

윤선도 원림과 세연정에 이어서

오늘은 동천석실과 침실을

포스팅합니다

 

 동천석실은 시문을 창작하고 강론하였으며

58세까지 생을 마감하면서 살았던

낙서재에서 마주 보이는 곡수당 건너

산 중턱 절벽 위에 지은 1칸짜리 집이며

이곳에서 독서하며 사색을 즐겼다 한다

 

 

 

 

주자학에서 신선이 산다는 선계 세상으로

부용동을 한눈에 굽어볼 수 있으며

낙서재의 정면에서 바라보이는 산자락 중턱

1,000여 평의 공간에 한 칸의 정자와 석문,

석담, 석천, 석폭을 조성하고

차를 마시며 시를 지었던 곳이다

 

 

 

 

 

 

 

부용동 낙서재에서 마주 보이는 앞산 기슭에

동천석실과 침실이 있다

동백나무와 차나무 그리고 활엽수 사이를

10여분 정도 오르면 동천석실에 도착한다

 

 

 

 

 

동천석실에 도착하기 전

침실이 먼저 보이지만 동천석실부터

돌아본 다음에 갈 예정이다

 

 

 

 

 

석담은 부정형 연지로 암석을 파서

인공으로 만든 것으로 석천과

석담 사이에 구멍을 뚫어 물이

통하게 하였으며 수련을 심었다 한다

 

 

 

 

 

 

가파른 길은 자일을 이용해서

이렇게 가볍게 올라간다

이왕이면 더 길고 가파랐으면

등산을 즐기듯 말입니다

 

 

 

 

 

용두암(龍頭岩)

제주도의 용의 머리를 닮았다 해서

부르는 용두암 하고 한자도 똑같지만

그 용두암이 아니라

 

이 용두암(용두는 도르래의 방언)은

동천석실 앞에 있는 두 개의 바위로

두 바위 사이의 홈에 도르래 같은

시설을 설치하여 통속에 넣은 음식을

줄에 매달아 낙서재지역으로부터

손쉽게 날라다 먹었다고 전한다

 

 

 

 

 

동천석실(洞天石室)

절벽 위에 세운 한 칸짜리 정자로

이곳에서는 서책을 즐기며 신선처럼

소요하는 은자의 처소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동천이란 신선들의

거주처인 동천복지(洞天福地)에서

연유된 이름이다

 

 

 

 

 

 

동천석실에서 내려다본 침실과

부용동의 아름다운 풍경이다

 

 사진의 가운데 맞은편 숲이 많은 곳이

명승 제34호인 보길 윤선도 원림과

세연정이 있는 곳이다

 

 

 

 

 

고산 윤선도 선생의 침실

 

 

 

 

이토록 아름다운 동천석재와

침실의 방 구조는 꽉 잠겨있어서

사진으로 담지 못하고

아쉬운 발길을 돌리며

다음을 기약한다

 

 

 

 

 

 

아차 하면 출항하지 못했을 수도 있었던 

 바람이 세차게 부는 완도행에 승선했지만

 몸이 날아갈 듯 외부로 나가기가

 무서울 정도였다

 

완도 여행 필수코스인

야경이 아름다운

완도타워로 달려간다

 

 

 

 

 

 

 

보길도 동천석실

 전남 완도군 보길면 부황길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