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서울시

서울 가볼만한곳/법정스님의 무소유와 길상사

윤 중 2016. 9. 14.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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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볼만한곳/대원각

법정 스님/길상사







삼청각, 청운각, 대원각은 우리나라 

3대 요정으로 꼽혔던 곳으로써

대원각의 주인이 법정스님의 무소유 철학에

감화받아 대원각 터 7천여 평과 건물 등을 

시주하면서 1997년 현재의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로 

태어난 덕분에 힘깨나 쓰던 사람만이

드나들던 곳을 누구나 자유롭게

거닐 수 있는 길상사이다






법정스님께서 송광사 불일암에 계실 때 

사용하시던 장작나무로 만든 의자

말은 없어도 많은걸 생각하게 만든다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삼선교) 6번 출구에서

마을버스나 걸어서 주위의 서민적인 주택을 보다가

궁궐 같은 저택과 외국 대사관 등을 지나다 보면

길상사가 나타난다







길상사 조감도

대지 총 7천여 평 정도의 넓이에 쾌적하고 

아름다운 숲 등이 조성된 길상사는

일주문을 지나 본당 격인 극락전과

침묵의 집 등이 있다






범종각의 범종은 법고, 목어, 운판과 더불어

사물 가운데 하나이고 법종은 땅위와 하늘의

세계를 울려 인간과 천신을 제도한다






아미타 부처님을 봉안한 길상사의 본당인 극락전






고목의 나무 그늘에 앉아서

사색에 잠기거나 명상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길상사 곳곳에는 쉼터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사시사철 언제라도

개방된 곳이기에 교통이 편리하고 도심과 

가까워서 산책은 물론 복잡한 머리를

식히면서 돌아보기 좋은 곳이다






지장보살님을 주 존으로 모시는 지장전






길상사 공덕비와 사당 가는 길






숲 속의 명상터 수칙

● 명상터는 좌선 선객을 위한 곳입니다

● 좌선시 절대 묵언 수행해야 합니다

● 가부좌나 반가부좌 자세로 수행해야 합니다

● 좌선수행이 아닌 일반인의 출입을 금합니다

● 입출입시 타인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합니다

● 음식물 반입을 금합니다







곳곳에는 크고 작은 건물과 스님들이

참선 수행한다는 육바라밀채가 있는데

길상사 이전 과거 대원각 요정일 때에는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이름을 대면

알만한 사람들이 드나들던 곳이었겠지요






진영각에는 법정스님의 영정과 유품

그리고 각종 책들 등이 전시되어 있다







법정스님의 유골을 모신 이곳은

늘 보아오던 사찰 내 어마어마한 크기의  

화강암으로 만든 사리탑이 아니라

담장 옆에 너무나 검소하게 

스님의 유골을 모셨다






단순한 나무 의자같이 보이시는가요?

법정스님께서 편안하게 오래도록 

앉으셔서 좋은 생각을 정리하시고

지금 우리가 읽는 내용이 담겼겠지요







법정스님의 무소유(無所有)는 단순히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 것을 뜻한다」고 정의하셨으며

법정스님은 무소유를 몸소 실천하는 스님으로
맑고 향기롭게 운동을 펼치는 불교계의
어른 스님이시다









 


길상사

서울특별시 성북구 선잠로 5길 68

02-741-46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