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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진천여행/현대의 토목학으로도 비밀을 풀 수 없는 돌을 이어서 쌓은 진천농다리

윤 중 2012. 6. 25.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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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농교(농다리)

 

생거진천 사거용인(生居鎭川 死居龍仁)

살아서는 진천에서 살고, 죽어서는 용인에서 살 것이다. 

 

 윤중이 진천에 살지는 못할지언정

살아생전에 진천에 있는 여행지를 둘러볼 예정인데요

오늘은 아름다운 진천농교(농다리)가

천 년의 세월에도 유실되지 않은 놀라운 견고성을 자랑해서

현대의 토목학에서도 그 비밀을 풀 수 없다 한답니다

 

오늘날처럼 시멘트나 어떤 접착제를 사용한 것이 아니라

그냥 돌을 이어서 쌓아올린 장식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로서 전체 28칸의 교각이었으나

지금은 양쪽 2칸씩이 줄어들어서 24칸만이 남아있다네요

 

 

 

 

사력 암질의 붉은색 돌을 물고기 비늘처럼 쌓아 올려 교각을 만든 후,

 상판석을 얹어 놓고 있다.

이 다리의 특징은 교각의 모양과 축조방법에 있는데,

돌의 뿌리가 서로 물리도록 쌓았으며 속을 채우는 석회물의 보충 없이

돌만으로 건 쌓기 방식으로 쌓았다. 

 

 

 

 

 

 

 농다리의 교각이 마치 지네의 발을 닮았다 하여

일명 "지네다리"라고도 한다

 

 

 

 

 

 

 

 

교각의 폭은 대체로 4m 또는 6m 범위로 일정한 모양을 갖추고 있고,

 폭과 두께가 상단으로 올수록 좁아지고 있어 물의 영향을 덜 받게

 하기 위한 배려가 았고 생각보다는 다리의 폭이 넓었다. 

 

 

 

 

 

 농다리 근처의 인공폭포가 찌는듯한 무더위에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

 

 

 

 

 

 인근의 초평저수지와 연결이 되어있어서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신비로운 다리 모양과

주변 풍경이 잘 어울려서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농다리 부근에 있는 소습천은 산비탈의 반석은 품(品)자형 을 이루고 있고

반석 사이에서 용출되는 샘물은 연중 마르는 법이 없다

이 샘물은 풍습에 좋고 안질에도 양약으로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이 줄을 잇는다

이 옹달샘은 어수천(御水泉)이라고도 하는데 세종대왕께서 안질 치료차

초정에 가시는 도중 이곳을 지나가실 때 이 샘물을 마시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었다

 

 

 

진천농교(농다리)

충북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596-3(농다리로103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