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전라도

목포여행/바위 두 개가 솟아올랐다는 목포 갓바위

윤 중 2012. 4. 14.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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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바위

 

 목포 갓바위는 영산강 하구의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점에

 있으며, 바닷물이 바위에 부딪히면서 수면 아래쪽의

 바위 아래가 깎여나가 형성된 풍화혈(風化穴)이다.

 

마치 갓을 쓴 두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큰 바위는 높이가 8m, 작은 바위는 6m이다.

갓바위는 파도, 해류 등에 의해 바위가 침식되는

형상과 암석이 공기와 물 등의 영향으로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지를 보여주어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크다.

 

목포 갓바위는 신기한 바위의 모습이 바다 풍경과

잘 어우러져 "목포 8" 중 한 곳이다.
천연기념물 500

(문화재청 자료)

 

 

 

 

 

 

 

목포 해안 갓바위는 인위적 요인이 전혀 작용하지 않고

 해역의 풍화환경에서 자연적인 과정으로 빚어진

풍화혈 상태의 자연 조각품이며 다른 지역 풍화혈들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희귀성을 가지고 있다.

 

 

 

 

 

 낮에만 갓바위엘 다녀갔지만 밤에도 멋질 거 같아요^^

 

 

 

 

 

 

 

 

 

 

옛날 병든 아버지를 모시고 소금을 팔아 살아가는 젊은이가 있었다.

 젊은이는 병든 아버지를 고치기 위해 부잣집에 머슴살이로 들어가 일했으나

주인이 품삯을 주지 않았다. 일을 그만두고 한 달 만에 집에 돌아와 보니,

 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신 후였다.

 

젊은이는 한 달 동안이나 병간호를 못한 어리석음을 한탄하며,

아버지를 양지바른 곳에 모시려다 그만 실수로 관을

바닷속으로 빠트리고 말았다.

 

아들은 “불효한 자는 하늘을 볼 수 없다”며,

큰 갓을 쓰고 그 자리를 지키다 숨을 거두었는데,

그곳에서 바위 두 개가 솟아올랐다고 한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큰 바위를 ‘아버지바위’,

작은 바위를 ‘아들 바위’라 이름 붙였다고 한다.

 

 

 


 

 

 

 

 

 

 

갓바위

전남 목포시 용해동 86-24

061) 270-8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