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경상도

부산맛집/본토에 짜장면이 없듯, 냉면이 부산가서 탄생한 별미의 밀면 맛집

윤 중 2011. 12. 28.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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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에 얼음을 두둥실 떠 있게 만들어서 겨울이 제철음식인 냉면(冷麵)

지금은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별미가 되었지요

냉면은 크게 평양식의 물냉면과 함흥식의 회 냉면으로 나뉩니다

 

그런가 하면

이북식의 냉면이 부산으로 피난 와서 정착한 밀면은

면발을 만드는 과정인 반죽하고 숙성은 비슷하지만  

물냉면의 주재료가 메밀이라면

비빔냉면은 전분이고 

밀면은 밀가루로서 주재료가 각각 다르답니다

 

 고향에서부터 냉면집을 하다가 부산으로 피난 온 후 정착한 냉면집

실향민의 슬픔을 달래주면서 만들어서 먹었다는 밀면

삼대 전통의 냉면과 밀면집을 방문합니다

 

 

부산지역의 별미인 밀면

 

 

 

 

 

 

3대 전통의 이북식 냉면집인데

윤중은 당연히 밀면을 주문합니다

개인 취향대로 일행은 만두 백반과 온면도 시켜봅니다

 

 

 

 

 

 뼈 또는 고기를 삶아서 진하거나 느끼한 맛의 육수가 아니고

면을 삶은 따뜻한 물이기에 호불호는 갈려지지요 

 

 

 

 

 

따뜻한 만두 백반을 주문해서 나오는 밑반찬

평소에 냉면만 주문하면 반찬이 다르죠

 

 

 

 

만두 백반이기에 평범한 수준 이상의 반찬입니다

 

 

 

 

 

 

 

일행이 주문해서 먹은 만두 백반

아주 맛나게 싹싹 국물까지 긁어서 먹더군요 ㅎㅎㅎ

그런대로 맛이 있다는 증거이지요^^

 

 

 

 

 

온면은 또 다른 일행이 주문했어요

고구마가루 70% 밀가루 30%의 비율로 섞은 후 면을 만들었다는군요

메밀이 주성분인 면발의 평양식 물냉면보다는 면발이 쫀득함이 더하며

개인의 취향대로 찬 음식을 피하는 사람이 주로 찾는 음식이지요

 

 

 

 

냉면집의 단골 밑반찬인 무김치

 

 

 

 

 

 

밀면은 윤중이 주문해서 먹은 것^^

메밀 함량을 80%를 섞어서 점도가 약한 이유 때문에 툭툭 잘 끊어지는 물냉면이야

서울에서도 맛집이 많기 때문에 먹을 기회가 자주 있는지라

윤중은 밀면집이 많은 부산까지 여행 왔는데 당연히 밀면을 주문했지요

 

밀가루 함량이 약 80%이고 고구마가루가 20%를 섞은 면발은

메밀성분의 함량이 많은 평양식 물냉면보다는 면발이 확실하게 쫄깃하다

육수는 국내산 사골로 육수를 우려내고 고기는 호주산을 사용한답니다

 

 

 

 

윤중은 나름의 냉면이나 밀면을 먹는 방법은

식탁에 올려진 그대로의 냉면이나 밀면대접을 양손으로 들고서

육수를 여러 번 마시면서 음미합니다

 

 다음에는 고명으로 올려진 양념장과 면발을 골고루 휘저어서

처음에 마셔본 육수와 비교해보면서 마셔봅니다

 

그리고 개인의 취향대로 식초나 겨자 또는 고춧가루 등을 첨가해서

다시 한번 육수의 맛을 비교하면 그중에서 나름대로

입맛을 정착할 수 있는 맛을 찾을 수가 있지요

 

더욱 중요한 건

 가위로 면을 절대로 자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배추김치를 쭉쭉 찢어서 먹으면 더욱 맛나듯

데이트할 때처럼 예쁜 척 하려면 모를까

장수의 의미가 있는 면발은 잘라서 먹는 게 아니거든요^^

 

쫀득한 면발과 기름지지 않으면서 은은한 육수의 시원한 맛

강추합니다

 

 

 

 

 

 

 

 

흥남서호냉면

부산시 중구 부평동 2가 53-1

(부평동 족발골목의 한성족발 맞은편)

051) 254-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