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욱상 은사님을 모시고,,,

지난 2010, 8 ,6 저녁 종로 3가의 한 음식점에서

우리의 정든 고향인

충북 영동군 영동읍에 소재하는 영동고등학교 재학 시

이욱상 은사님을 모시고 조촐한 자리를 마련했어요

 

 요즈음이야 체벌규정을 삭제하라 어째라 하면서 말이 많지만,,,

우리가 다니던 그 시절에는

뭐 솔직한 말로 공부를 잘하는 몇몇 학생만 빼면

사랑의 매를 맞지 않은 학생이 손꼽을 정도의 극히 소수였답니다 ㅋㅋㅋ

(윤중도 다수 학생에 속하는,,,)

 

모임의 장소는 은사님이 단골집이라고 이미 정한지라

아무리 먹거리에 대한 맛집의 블로그를 운영하는

윤중의 마음에 들지 않아도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

 

 

제자인 우리도 모두가 환갑과 진갑을 지났지만

은사님이랑 외관상으로 보면 나이가 비슷해 보이네요

(그만큼 은사님이 젊어 보인다는게지요) 

 

 

 

 

 

 

이욱상 은사님

올해가 78세이시지만 참 정정하시고

건강하십니다

건(健), 재(財), 붕(朋), 우(友), 애(愛)의

좋은 말씀을 우리에게 남겨주셨습니다

 

 

 

 

 

 

자주 찾아서 뵙거나 모시질 못해서 아주 송구스러울 뿐입니다

친구들아!!!

우리가 자주자주 모시자꾸나

 

 

 

 

 

 

 

 

식사가 들어 오기 전까지 서로의

안부와 정담을 나누면서 마냥 즐거웠어요

 

 

 

 

 

 

 

이욱상 은사님

영동고등학교 졸업생 중에서

은사님을 모르면 간첩(?)이지요

 서울에 소재하는 휘문고등학교에서

정년을 맞으셨어요

 

 

 

 

 

 

 

 

이연천님

코리아헤럴드 기자로 시작한 직장생활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 중역을 지내고

지금은 모 기업에서 고문직으로 재직 중입니다

 

 

 

 

김장환님

서예에 남다른 조예가 상당히 깊지요

지금도 현역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1인입니다

 

 

 

 

 

 

 

 

박시용님

영관급으로 제대 후에

지금은 철원에서 팬션과 식당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시가로 수 십억 원이 넘는다는 재산가치라고 자랑질,,,)

아무때나 오라고 했겠다

그래 가꼬마 ㅋㅋㅋ

 

 

 

 

 

 

 

박범님

국내 대기업의 임원으로 국내외를 두루 거치고 

요즈음에는 잠시 뜸하네요

 

 

 

 

 

 

 

 

홍순성님

오랜 자영업으로

급여생활하던 친구들로부터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곽상수님

국내의 세무 통으로 널리 알려졌지요

자금도 현역이랍니다

 

 

 

 

 

 

 

유효식님

 패션업계의 현역인 CEO

이제는 돈 좀 그만 벌으시고요

윤중이랑 운동도 하면서 놀러 다니자구요 ㅋㄷㅋㄷ

 

 

 

 

 

 

 

 

김길훈님

자영업으로 외길을 걷고 있어요 

 

 

 

 

 

 

배정문님

 강남의 모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으로

재직 중이시죠

 

 

 

 

 

 

 

김덕록님

 충청북도의 투포환 대표선수로 뛸 만큼의

강인한 체력의 소유자인데

지금은 서울의 중심부에서 자부심을 느끼는

업무에 종사하면서 소일한답니다

 

 

 

 

 

 

 

 

삼계탕

 복날은 아니지만

삼계탕으로 복달임 그리고 안주 겸 맛나게

잘 먹었답니다

 

 

 

 

 

 

 

6시부터 시작된 모임인데

박시용님이 8시 20분경에 갑자기 일어나더니만

"나 집이 멀기 때문에 먼저 일어납니다"

"그리고 9월 12일에 아들 장가갑니다"

(아무리 영관급 출신이지만 은사님이 앉아계시는데

주머니에 손을 푹 집어넣고 서서 졸병들에게 훈시하듯 뭐하는 거지)

 

은사님 : 박시용이 오늘의 밥값을 다 내고 가거라!!!

박시용 : (속으로 내키는지는 몰라도) 네,,, 그러겠습니다 

 

 시용아 덕분에 밥하고 술을 잘 먹었다 아이가ㅋㅋㅋ

(우리가 쏘라 하면 어찌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