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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의 억새를 가까이하고자
좀 늦은감은 있어도 나들이했어요
쓰레기더미의 산이 이렇게 멋진 억새가
그야말로 멋집니다
하늘공원
부드러운 억새가 자주빛을 띤
황갈색의 이삭으로
꽃을 피웁니다
몇 남지 않은 잎은 이쁜 옷으로 갈아 입고 있어요
내일을 기약하는 햇님은
서서히 빛을 감추네요
오래도록 홀로 서서
깊은 생각에 젖어봅니다
뜨는 해도 멋 지지만 지는 해도 참 멋 지지요?
남에게 알려 주고싶지 않은 작은 소망도 빌어보구요
햇님이 가면 달님이 오지요
세월은 이렇게 돌고 돌지요
바람이 불면 부는데로 흔들려도
보기가 좋군요
억새밭의 하늘공원이 가까이에 있어서
자주자주 들리곤합니다
보고보고 또 봐도 자꾸만 보고싶은 억새...
풍력발전시설
바람을 이용한 전기를 이 곳에서 생산하여서
하늘공원 내 탐방객 안내소와 화장실 등의
전력으로 사용 한다합니다
한강의 다리
월드컵경기장 내의 함성이
울려 퍼지는 착각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