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고등학교 친구 박 시용님의 아들인 세민군이
장가가는 날이다
주례는 우리들의 고등학교 생활을 속속들이 꽤 뚫어 보시고
지금의 내가 있도록 해 주신 이 욱상은사님이시다
청출어람(靑出於藍 : 제자나 후배가 스승이나 선배보다 나음을 이르는 말)등
훌륭한 말씀이 계셨답니다
박 시용님 부부
축하드립니다♡♡♡
삼각지 근처의 국방회관
명함 보다도 작은 청첩장을 평생 첨 봤어요
내가 꼼꼼하지 않아서 그런가?
엉뚱한 예식장을 갔었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예식장에 가는 셔틀버스가 있길래 승차했지요 ㅠㅠ
이 국방관련 블럭에 예식장이 두 군데였던 거예요
다시 회차하느라고 시간좀 허비했어요
일반적인 청첩장에다가 자세히좀 설명이 있으면
이런 이중 걸음이 없는데 말입니다
새 신랑과 부모님
오늘의 주인공 신부 윤 종현
며느리가 넘.. 이뿌다 ㅎㅎㅎ
총 130여석의 규모의 아담한 예식홀이네요
준비중
생화의 향이 은은하고 좋아요
이 욱상은사님이 점검 중이십니다
김 덕록님
이 태성님
이 경화님
도우미로부터 안내를 받으시는 양가 모친
며느리 본다고 넘... 좋으셔서 ㅋㄷㅋㄷ
신랑 입장 준비
마냥 좋은 신부 입장
밥 표
이거 없으면 밥 못 먹어요
호박 죽
내가 먹은거
이 태성님 꺼
김 덕록님 꺼
잔치국수
또 먹고
이 경화님 꺼
야들아!
인생은 이렇게 사는거니라
사모님
김 덕록님 경청 중
이 태성님
넵!!!
명심하겠습니다
학찰 시절에 저를 많이 때리셨잖아요 ㅎㅎㅎ
문에서 여 닫는 소리가 어찌나 큰지
뱃속의 애 떨어지겠습니다
왠만하면 좀 고치시지요 ㅠㅠ
신랑 부모들은 폐백땜시로 식당에 못 올라 왔다는데
신랑 신부없이 폐백을 받았남???
2차로 국물 먹으러갔어요
대구탕으로 유명하지요
1층
대구매운탕
머리 ㅋㅋㅋ
은사님이 지금 연세가 76 이신데도 우리들보다도 더 잘 드시더군요
건강하고 행복하게 장수하십시요
2차를 이 경화님이 쏘셨답니다
뭘... 그렇게 째려보냐???
속풀이 겸 안주 겸 먹go 마시go
볶아서도 먹었어요
3차는 입가심으로 노가리
시원하게 쿨컥~쿨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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