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에 관심이 조금이래도 있으시면 드라마 "식객"을아시죠?
그 식객에 등장 했다해서 더 유명해진 '사직분식"을 찾았다
뭐... 청국장의 영양학적 성분이나 우리 몸을 이롭게 해 준다는
여라가지의 효능등은 워낙에 잘 알려져서 모르는 사람이없지요
그리고 사직분식에 대한
약간의 정보를 머릿속에 입력시켜 놓은터라
맛을 공유 할 동행을 놓쳐서 혼자서 답사했다
물론 평일의 오후1시가 조금 지난 시각이지요
11시반 ~ 1시까지 혼자 오신분은 식사를 하실 수
없다는 이 집의 영업방침 때문이랍니다
빨간 색갈의 간판인 XX김밥집의 체인점 같은 곳에 가서 보면 벽면에
온통 메뉴를 다 읽기가 어려울 정도로 많으나
"사직분식"은 아주 간단해요
청국장, 두부찌개, 제육볶음이 전부입니다
다만 밑 반찬은 누구나 똑 같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청국장, 두부찌개가 각각 4,500원씩입니다
왼쪽의 건물은 파출소(지금은 이름이 뭐로 바뀐거같은데...)이고
오른쪽 커다란 나무밑의 빨간 간판 보이시죠
종로구 필운동 137-4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1번출구로 나와서
사직공원 거의 다 가면(300m) 오른쪽에 보여요
☎736-0598
뭐... 강남의 가로수길에있는 야외 테라스만 좋은가요
가게 입구에 4인용의 탁자가 2개있어요
입구에서 혼자 온 사람이 있으면 즉석에서
부킹하세요 ㅎㅎㅎ
어짜피 가게가 협소한 관계로 합석을 해야하고...
사는 방법이 다 그렇찮아요
점심시간대에 제육볶음이 되는지는 못 알아봤어요
밥상이 이상하지요?
테이블이 방 전체하고 3명이서 앉을 수 있는 사진의 탁자가 있어서
이 곳에 제가 앉았어요
아줌마 : 혼자 오셨어요?
그럼 이 자리에 합석하세요(손 으로 가리키며)
윤 중 : 빈자리 있으니깐 여기 앉으면 안되나요?
(아줌마가 가리키는 테이블은 성인이 4명이 앉기에는 좁은 탁자에
2명의 여자손님이 서로 마주보고 식사중인 곳 이어서 걍~ 여기 있을려고 이야기했지요)
아줌마 : ......
그러더니 청국장이냐고 대답 한 후에 음식을 가져다 놓은 이 모양 요꼴입니다
여기 저기에다가 놨는지... 던졌는지...
자고로 음식점이라하면 서비스업인데 식객 할애비가 어쩐다 뭐다해도
이러면 되나요???
각자가 알아서 먹으라는 건가요
사진도 찍을 겸 해서 이쁘게 한 쪽으로 제가 가지런하게 놨습니다
왼쪽 위부터 깻잎, 젓갈, 나물무침, 호박
오른쪽은 도라지나물, 오이김치, 배추김치 한쪽, 고등어 조림
요즘 국민반찬인 고등어 무지 많이잡혀요
누가 말 햇던가요?
생선은 어두일미(魚頭一味)라고 흐흐흑~
맨 밑의 사진을보세요 제가 뭘 먹었는가를요 ㅠㅠ
깻잎 무지 짭니다
그래도 다 먹었어요
젓갈 정말 짭니다
못 먹었어요
호박과 도라지 그리고 배추김치는 맛나요
계절에 따라서 반찬은 수시로 바뀐다 하네요
본 메뉴인 청국장 대령이요
이 집의 입구에서부터 꼬리꼬리한 냄새가 풍기는 이유가
바로 이 청국장 때문입니다
콩은 탱글탱글하고 부두는 먹음직스럽지요
아쉽게도... 다른사람들은 너무나 맛 난다고 하는 청국장을
본인은 많이 남겼어요ㅠㅠ (누구나 개인의 취향과 식성이 다르듯이)
감히 제가
그 유명한 드라마 식객에서도 소개한 "사직분식"의
청국장을 찾지 않을 이유는
◀ 청국장의 염도가 너무 높다
평소에 짜게 먹기로 소문난 제가 다 못먹겠더군요
앞으로의 제 건강을 생각해서 싱겁게 먹기 위해서 말입니다
◀ 음식점은 서비스입니다
삼각지나 광장시장, 역촌동등의 국수집에서 느끼는 인정미가 그리워요
요즘 혼자서 먹는 외톨이들이 많아요
음식은 본인이 먹고플 때 먹는겁니다
맛< 서비스를 원해요
◀ 청국장의 냄새가 심하다
전통을 고수 해야한다고요?
그러시는분은 전통한옥, 한복, 아날로그시대에 계속 계신가요?
젊은 사람들이 기피해서 향후에 토속음식이 단절되면 누가 먹나요?
온 몸에 냄새를 피울 때 상대편 입장을 생각 해 보셨나요?
음식은 사람마다 각기 취향과 선호하는 종류가 다르므로
혹, 오해 없으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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