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종로

윤중의 맛집 223호/사직분식/종로구 필운동/청국장.두부찌개

윤 중 2008. 9. 2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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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집에 관심이 조금이래도 있으시면  드라마 "식객"을아시죠?

 

그 식객에 등장 했다해서 더 유명해진 '사직분식"을 찾았다

 

뭐... 청국장의 영양학적 성분이나 우리 몸을 이롭게 해 준다는

여라가지의 효능등은 워낙에 잘 알려져서 모르는 사람이없지요

 

그리고 사직분식에 대한

 약간의 정보를  머릿속에 입력시켜 놓은터라

맛을 공유 할 동행을 놓쳐서 혼자서 답사했다

 

물론  평일의 오후1시가 조금 지난 시각이지요

11시반 ~ 1시까지 혼자 오신분은 식사를 하실 수

없다는  이 집의 영업방침 때문이랍니다

 

빨간 색갈의 간판인 XX김밥집의 체인점 같은 곳에 가서 보면 벽면에

온통 메뉴를  다 읽기가 어려울  정도로  많으나

"사직분식"은 아주  간단해요

 

청국장, 두부찌개, 제육볶음이  전부입니다

 

다만 밑 반찬은 누구나 똑 같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청국장, 두부찌개가 각각 4,500원씩입니다

 

 

 

 

 왼쪽의 건물은 파출소(지금은  이름이 뭐로 바뀐거같은데...)이고

 오른쪽 커다란 나무밑의 빨간 간판 보이시죠

 

 

 

 

종로구 필운동 137-4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1번출구로 나와서

사직공원 거의 다 가면(300m) 오른쪽에 보여요

736-0598

 

 뭐... 강남의 가로수길에있는 야외 테라스만 좋은가요

가게 입구에 4인용의 탁자가 2개있어요

 

 

 

 

 입구에서 혼자 온 사람이 있으면 즉석에서

부킹하세요 ㅎㅎㅎ

 

어짜피 가게가 협소한 관계로 합석을 해야하고...

사는 방법이 다 그렇찮아요

 

 

 

 

 

 점심시간대에 제육볶음이 되는지는 못 알아봤어요

 

 

 

 

밥상이 이상하지요?

 

 테이블이 방 전체하고  3명이서 앉을 수 있는 사진의 탁자가 있어서

이 곳에 제가 앉았어요

 

아줌마 : 혼자 오셨어요?

            그럼  이 자리에 합석하세요(손 으로 가리키며)

윤  중 :  빈자리 있으니깐 여기 앉으면 안되나요?

            (아줌마가 가리키는 테이블은 성인이 4명이 앉기에는 좁은 탁자에

             2명의 여자손님이 서로 마주보고 식사중인 곳 이어서 걍~ 여기 있을려고 이야기했지요)

아줌마 : ......

 

그러더니 청국장이냐고 대답 한 후에 음식을 가져다 놓은 이 모양  요꼴입니다

여기 저기에다가 놨는지... 던졌는지...

 

자고로 음식점이라하면 서비스업인데 식객 할애비가 어쩐다  뭐다해도

이러면 되나요???

 

각자가 알아서 먹으라는 건가요

 

 

 

 

 사진도 찍을 겸 해서 이쁘게 한 쪽으로 제가 가지런하게 놨습니다

 

왼쪽 위부터  깻잎, 젓갈, 나물무침, 호박

오른쪽은 도라지나물, 오이김치, 배추김치 한쪽, 고등어 조림

 

요즘 국민반찬인 고등어 무지 많이잡혀요

누가 말 햇던가요? 

생선은 어두일미(魚頭一味)라고 흐흐흑~

맨 밑의 사진을보세요  제가 뭘 먹었는가를요 ㅠㅠ

 

깻잎 무지 짭니다

그래도 다 먹었어요

 

젓갈 정말 짭니다

못 먹었어요

 

호박과 도라지 그리고 배추김치는 맛나요

계절에 따라서 반찬은 수시로 바뀐다 하네요

 

 

 

 

 본 메뉴인 청국장 대령이요

이 집의 입구에서부터 꼬리꼬리한 냄새가 풍기는 이유가

바로 이 청국장 때문입니다

 

 

 

 

 콩은 탱글탱글하고 부두는 먹음직스럽지요

아쉽게도... 다른사람들은 너무나 맛 난다고 하는 청국장을

본인은  많이 남겼어요ㅠㅠ   (누구나 개인의 취향과 식성이 다르듯이)

 

 

 

 

 

 

 

 

 

감히 제가

그 유명한 드라마 식객에서도 소개한 "사직분식"의

청국장을 찾지 않을 이유는

 

 

 

청국장의 염도가 너무 높다

평소에 짜게 먹기로 소문난 제가 다 못먹겠더군요

앞으로의 제 건강을 생각해서 싱겁게 먹기 위해서 말입니다

 

음식점은 서비스입니다

삼각지나 광장시장, 역촌동등의 국수집에서 느끼는 인정미가 그리워요

요즘 혼자서 먹는 외톨이들이 많아요

음식은 본인이 먹고플 때 먹는겁니다

맛< 서비스를 원해요 

 

청국장의 냄새가 심하다

전통을 고수 해야한다고요?

그러시는분은 전통한옥, 한복, 아날로그시대에 계속 계신가요? 

젊은 사람들이 기피해서 향후에 토속음식이 단절되면 누가 먹나요?

온 몸에 냄새를 피울 때  상대편 입장을 생각 해 보셨나요?

 

 

음식은 사람마다 각기 취향과 선호하는 종류가 다르므로

혹, 오해 없으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