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오늘은 할 일들이 아침부터 많다
좀 산만하고 뭐가 일이 안 풀리면서...
찜찜하고 기분이 이상하다
우악~~
오늘 골프 부킹이 있는지를 깜빡 잊은것이다ㅠㅠ
약속한 시간이 다급한건 당연하다
발바닥에서 불이나게 달려도 오늘따라 차도는
정체가 더욱 심하다
겨우 일행들을 만나서 인사하면서
유효식님의 운전으로 고속도로를 달린다
김기형 : 너 돈 많이 가져왔어? 오늘은 주머니를 텅텅 비도록 만들꺼야 !
유효식 : 웃기고 있네 열여덟 내가 너한테 지면 성을간다 성을 갈아 ㅎㅎㅎ
시작도 하기 전부터 신경전이 불을 뿜는다
김기형님
그동안 칼을 많이 갈았는지 쭈욱~ 뻗어서 잘도 날라간다
보는 사람도 좋은데 잘 친사람은 기분이 얼마나 좋을꼬?
유효식님
그 정도 쯤이야
나도 잘 친다 젖 먹은 힘을 다 해서...
어쭈...
내 관할구역에 와서 나라고 못 치냐
정확하게 쭈욱~ 뻗어나가는군요
한번 연습 스윙을...
머리는 콱~ 박고
물론 윤중이도 거리가 쨍쨍하지요
중간코스입니다
아직은 날씨가 덥군요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어요
보세요 저 맑은 하늘을
이 코스는 페어웨이가 무척 좁아요
양쪽이 OB
정확하게 잘 쳐야해요
그린의 반쪽 부분은 숨통을 해 준다고 수리 중이래서
좀 거시기했어요
마음의 속이 시원 해지는 느낌이지요
저~ 멀리는 산들이 첩첩 산 중입니다
주머니에 돈은 안 들어오고
오늘은 영~ 안 풀리네요
그저 경치 구경만해도 좋아요
맑은 공기와 좋은 환경 그리고 돈만 따면 더 좋은데 ㅎㅎㅎ
민둥산의 갈대숲이 생각납니다
곧 단풍철이 오겠지요
쾌청한 날씨에서 스코어는 계속 트고있어서
서로가 돈은 안 돌아요
넘...넘... 팽팽해서요
그럭저럭 전반은 마무리되고
아래코스에서 후반전이 시작됩니다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인데 ㅋㄷㅋㄷ
아주 더티한 운동이 골프인거 같아요 ㅎㅎㅎ(내생각)
분수는 하늘을 찔러요
보기 좋습니다
한참을 구경했어요
야 !!!
공치는데 뒤에 올라와서 뭐 하는거야 ?
조재수님
오늘 선방합니다
김기형님
공 치는데 마구 떠들어도
흔들림이 없어요
추석 선물이라고
남고매실주를 줘서 고맙네 친구야 ♥♡♥♡♬♩♪
해는 저 멀리로 지고있어요
그러면 공이 안 보이는데
우째치노ㅠㅠ
슬슬 어두워집니다
배는 고파지고
돈은 안 들어오고
공은 안 보이고합니다
조재수님
나도 돈이 들어오면 좋단말이야
효식이한테
1장을 잃었는데... 두고보자
막판에 역전의 행운을
계속 이대로만 가라 ㅎㅎㅎ
마지막 홀은 나이트가 들어왔어요
올 만에 하는 나이트게임이래서 영 감이 안 잡혀요
유효식님의 우승으로 우리는 배가 터지도록 잘 먹었지요
아무리 못 쳐도 80대중반 이내의 스코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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