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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여행/안면도 꽃지해수욕장 할미 할아비바위 낙조(해넘이)

윤 중 2019. 10. 22.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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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여행/안면도 꽃지해수욕장

할미 할아비 바위 낙조(해넘이)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인리에 있는 꽃지해수욕장은

백사장의 면적만도 96ha이고 길이는 3,2km에

폭이 300m 정도이며 넓은 백사장과  완만한 수심

그리고 깨끗한 바다와 울창한 소나무 숲이 우거졌으며

 안면도에서 가장 큰 해수욕장이어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해수욕장이다  


꽃지해수욕장 오른쪽에는 우리나라에서 낙조로

가장 유명한 할미바위와 할아바바위가 있어서

사시사철 사진작가는 물론이고 수많은 여행객들을

비롯한 사진 찍기 좋은 곳이기도 하다


윤중을 포함한 여행 마니아들 일행은 충남 예산의

수덕사와 예당호 출렁다리 등을 여행하면서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태안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를 배경으로 한 태양이

붉게 물든 낙조로 유명하기에 환상적인 분위기를

소개합니다 

충남 태안(泰安)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태안은 바로 국태민안(國泰民安)의

준말이기도 합니다









서해의 최고로 인기가 높다는 꽃지해수욕장

할비 할아비 바위를 배경으로 한

낙조가 명소 중에서도 명소이다






이 곳 꽃지 앞바다에서 있는 「할미 할아비바위」

의 유래를 살펴보면 통일 신라의 제42대 홍덕왕(826~836) 때,
 해상왕 장보고가 청해(완도)에 진을 설치하고 대사가 되어

  해상권을 장악하면서, 서해안의 중심지인 안면도(견승포)에
 전략적 전진기지를 설치하게 되었다.


이 기지의 책임자로 승언 장군이 파견되었는데, 승언 장군은

 부하들을 친형제처럼 아끼고 사랑으로 다스리니 모두 
사기가 하늘을 닿았다. 또한 승언 장군에게는 아름다운
  미도라는 부인이 있었는데 부부간의 금슬이 아주 좋았으며

부부의 사랑은 더욱 깊어만 갔다. 그러던 어느 날 승언 장군에게
궁복(장보고)으로 부터 급히 군선을 이끌고 북쪽으로 .

진군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전장으로 떠나는 승언 장군은 사랑하는 아내와 기약 없는
작별인사를 나눈 뒤 군선을 이끌고 북쪽으로 항진하였다.


그 후 여러 달이 지나도 아무런 소식이 없자 초조해진

미도 부인은 바닷가 높은 바위에 올라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일편단심으로 남편이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렸으나 장군은 영영 돌아오지 않았다.

그래도 미도 부인은 포기하지 않고 밤낮으로 수 십 년을
  기다리다 마침내 이 바위에서 죽고 말았다.

그 뒤 이 바위를 할미바위라 부르게 되었으며, 그 후
  어느 날 밤 갑자기 폭풍우가 휘몰아치고 천둥소리가

  하늘을 깨는 듯하더니 할미바위 앞에 큰 바위가
우뚝 솟았는데 이를 할아비바위라 부르게 되었다.








갈매기야~~

너는 애인도 없느냐?

가족을 뿌리치고

너 혼자 돌아다니는구나








해넘이 시간은 아직 멀었고,,,







낙조의  명소인 할미 할아비바위 근처

해변에서 이렇게 윤중을 꼬득인다

그렇지 않아도 한잔 술이 생각나는데


말똥성게에 강력하게 시선이 고정된다

적당히 가격을 흥정해서

오키^^








일반 성게가 아니라 말똥성게

지난번 울주 진하해수욕장에서

윤중의 동서를 포함한 가족들과 함께

먹어본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맛이 더 향기롭고 좋았다







멍게의 은은한 향이 입안 가득히

퍼지면서 오래도록 그 여운이 머문다






말똥멍게를 먹은 후

각자 성게 껍질을 소주잔으로

대용해서 맛과 멋을 즐겨본다

캬~~

조으다







말똥성게잔 속으로 붉게 물든

해넘이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보고

행운과 함께 원샷으로 마신다








사랑의 '노래
-할미 할아비 바위 앞에서-
엄원용


어느 바닷가 쓸쓸히 걷는 자여,
그대 사탕의 슬픈 이야기 귀기울이면
어느새 가슴은 벅차 서럽게 젖어온다.


더 이상 다가갈 수 없는 비운이 기에
오랜 세월 한결같이 마주 보고 서서
타는 가슴 파도 소리 위안을 받나니
기다림의 고통도 영원한 행복이던가


사랑이란 말없이 바라만 보는 것
그 이를 조용히 불러 보는 것
그리움의 서러운 노래를 부르는 것.


이제는 아득한 전설 속에
지순한 사랑, 아름다운 이야기로 남아
운명처럼 기다림의 노래를 부르고 있네,


사랑의 바위 할미 할아비 바위여,
잠시 머물다 지나가는 이듬 없는 객 일지라도
그 사랑 내 가슴에 영원한 기쁨일레라.
2006. 6.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할미 할아비 바위

할미 바위는 안면읍 승언리에 있는 방포 바다를 향해

우뚝 솟아 있는 바위의 이름이다.
할미 바위 맞은편에는 할아비 바위가 마주 보고
 서 있는데, 예로부터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미도와
 승언의 애절한 사랑이 죽어서도 바위가 되어 이어져

 오는 것이라고 한다.

명승 제69호이고 2009년 12월 9일 지정되었다


해가 떨어지는 아름다운 일몰 광경은 아름다운 서해 낙조로
 손꼽힌다 꽃지 할미 할아비 바위는 만조시에는 바다 위의
섬이 되고 간조시에는 육지와 연결되어 하루에도 몇 번씩

변하는 변화무쌍하고 다양한 경관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해수욕장의 모래 사구, 바다 등과 어우러져
바위 뒤로 넘어가는 일몰 경관이 뛰어나 우리나라 서해안

 낙조 감상의 대표적 명소이다.
바닷물이 빠지는 시간에는 직접 걸어서 가볼 수 있으며,
바위 사이로 해가 떨어지는 아름다운 일몰 광경은

 아름다운 서해 낙조로 손꼽힌다










가을의 꽃 코스모스

꽃말은 순정이라지요^^


해넘이 모습을 구경하는 관광객

연인, 친구, 작가들

그리고 윤중같은 사람들










할미바위 위에 해념이를 올려보기도 한다

오늘은 황홀할 지경의 낙조는 틀렸다 ㅜ.ㅜ

다음을 기약해야겠다










아쉽다

오늘은 해가 저멀리 지고

배는 점점 더 고파지는데

밥먹으러 가야겠다







오늘의 낙조는 별로였지만

내일을 또 기약해본다









할미 할아비 바위

충남 태안군 안면읍 송언리 산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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