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강남

강남 역삼동맛집/식사는 물론 한잔하기 좋은 장소 안동국시의 명가 가연

윤 중 2013. 2. 20.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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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역삼동맛집/선릉역맛집/가연

 

"안동국시의 명가"

 

옛 직장 동료들과의 모임에 다녀왔어요

지난 연말이었는데 이제서야 올리게 되었네요 ㅜ.ㅜ

 

단체가 모임하는 인원이 끼리끼리 독방에서

정담을 주고받기에 좋은 장소이자

부드럽고 스르륵 넘어가는 국시를 기본으로

여러가지의 맛나는 전을 포함해서 술안주에 적당한 메뉴가

마음에 쏙 든다고 친목모임의 양영길 회장님이

단골이라면서 추천하기에 정기 모임시 뭉쳤습니다

 

 

 

 

 

국수가 표준어이고 국시는 사투리이지요^^

국수는 밀가루로 만들고 국시는 밀가리로 만들며

밀가루는 봉투에 담고 밀가리는 봉지에 담으며...

암튼

스르륵하고 잘도 넘어가는 국시입니다

자장면 보다는 짜장면이라고 부르는게 더 자연스럽듯이

국수보다는 국시가 더 정감이 가는데요^^

 

  

 

 양영길 회장님이 제일 먼저 도착해서 앉아계시네요

이 좋은 맛집을 불러주심에 고맙구요 ㅎㅎㅎ

 

 

 

 

 일행이 모이면  간단히 홀짝거리면서 시작하면 빈 술병이 금방 모아집니다

여럿이 함께 식사를할 때 이런저런 음식을 골고루 먹을 수 있어서 이점이 많지요

 

 

 

밑반찬을 보아하니 국수는 물론이고 술안주 먹기에도 아주 맛깔스럽게 좋더군요

특히나 탱글거리는 묵은 리필이 가능해서 여러번 먹었답니다 ㅎㅎㅎ

잘 익은 김치와 부추김치는 국시랑 먹으면 환상의 궁합이지요

 

 

 

일행이 많으니깐 골고루 먹기위해서 호박전과 감자전을 반반씩 주문했어요

중국집에가서 짜장면도 먹고 싶고 짬뽕도 먹고 싶을 때 주문하는 짬짜면 같이...

맛과 멋을 좋아하는 윤중네 집에서도 밥반찬으로도 자주 만들어 먹지만

그동안 경험에 의하면 막걸리는 물론이고 일반 소주 안주에도 잘 어울리지요^^

 

 

 

 

부추장떡에는 잘게 간 오징어가 들어있어서 식감도 좋았지만

적당히 짭짤하고 맛 또한 훌륭하더군요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가 없으면서 부드러운 육질과 비계의 적절한 배분으로

씹을수록 고소함이 느껴지는 보쌈덕분에 빈 술병을 자꾸만 쌓여가네요

 

 

 

 

 

 

칼칼하고 매콤하며 통통하게 살이 오른 낙지볶음 아래에는 국시가 들어있더군요

양이 크다면 국시사리를 추가로 주문해서 먹어도 식사 대용으로도 좋겠어요

 

 

 

 

한우뼈를 우려내서 국물을 만든 손국시는 당연히 맛을 보아야합니다

이제껏 많은 요리를 먹었으니 정량에서 반반씩 먹으려고 나눠달라 했어요

기계로 뽑은 공장의 국수를 사 오는게 아니고요

이 식당인 가연에서 직접 반죽해서 만든 안동식 국시

 아주 좋았어요

 

 

 

 

  모임 장소로 참 좋아요  

 

 

 

 

가연(嘉緣)

서울 강남구 역삼동 700-9

(상록회관 뒤)

02) 566-6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