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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여행/가장 뛰어나다는 마애불인 자애로운 백제의 미소를 담다

윤 중 2012. 10. 10.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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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서산여행/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장쾌하고 넉넉한 미소를 머금은 석가여래입상,

따뜻하고 부드러운 미소를 간직한 제화갈라보살 입상,

천진난만한 소년의 미소를 품은 미륵반가유상은

백제 특유의 자비로움과 여유를 느끼게 해준다.

 

이들 불상의 미소는 빛이 비치는 방향에 따라 다르게 표현된다

아침에는 밝고 평화로운 미소를,

저녁에는 은은하고 자비로운 미소를 볼 수 있다.

동동남 30도, 동짓날 해 뜨는 방향으로 서 있어 햇볕을

풍부하게 받아들이고, 마애불이 새겨진 돌이 80도로

기울어져 있어 비바람이 정면으로 들이치지 않아 미학적

우수함은 물론 과학적 치밀함도 감탄을 자아낸다.

(국보 제84호)

 

 

 

마애삼존불상을 바라볼 때, 중앙에 석가여래입상을 기준으로 왼쪽에 제화갈라입상,

오른쪽에 미륵반가사유상이 조각된 백제 후기의 마애불이다.

마애불은 자연 암벽에 선을 새겨 넣거나 도톰하게 솟아오르도록 다듬어 만든 불상을 말한다.

 

삼존불은 6~7세기 동북아시아에서 유행한 보편적 형식이지만 보주를 들고 있는 입상 보살과

반가 보살이 함께 새겨진 것은 중국이나, 일본, 고구려, 신라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형식이다.

이 불상은 백제의 미소라 불리는 2, 8m의 거대한 불상으로, 단정하고 유연하게 조각된 솜씨에서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중용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서산 마애삼존불이 자리한 이곳 충남 서산시 운산면은 중국의 불교문화가

태안반도를 거쳐 백제의 수도 부여로 가던 길목이었다.

6세기 당시 불교문화가 크게 융성하던 곳으로 서산 마애삼존불상이

그 증거라고 볼 수 있다. 보통 백제의 불상은 균형미가 뛰어나고

단아한 느낌이 드는 귀족 성향의 불상과 온화하면서도 위업을 잃지 않는

서민적인 불상으로 나눌 수 있는데, 서민적인 불상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서산 마애삼존불상이다.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고 용현계곡에서 불어오는 이 다리를 건너

계단을 200m 정도 오르면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불의

아름다움의 극치인 미소를 만날 수 있다.

 

 

 

 

돌로 만든 계단이어서 조심조심 오르고 내려가야 합니다

 

 

 

 

맞은편 건물은 관리소이고 왼쪽의 불이문을 통해서 50m만 더 올라갑니다

 

 

 

 

관람 시간이 09:00~ 18:00

마애 여래삼존상에 대한 해설을 원하시는 관광객께서는 정확한 유래에

대하여 문화관광해설사가 설명을 해 드립니다.

041) 660-2538로 신청하세요

 

 

 

불이문(不二門)

절로 들어가는 개의 마지막 . 상대적이고 차별적 상태 초월하여

절대적이고 평등한 진리 세계 들어서는 상징한다.

 

 

 

층암절벽 바위 아래에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이

부드러운 미소로 우리를 반긴다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瑞山 龍賢里 磨崖如來三尊像)

암벽을 조금 파고 들어가 불상을 조각하고 그 앞쪽에 나무로 집을 달아 만든 
마애석굴 형식의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국보 제84호)

 

 

 

우측에서 본 마애여래삼존상

 

 

 

 

좌측에서 본 마애여래삼존상

보는 각도에 따라서 불상의 미소는 다르게 표현된다

 

 

 

윤중의 개구쟁이 친구이자 영원한 무료 모델인 청류 류효식^^

9988(구십구 살까지 팔팔하게 살 수 있도록...)

 

 

 

 

 영원한 백제의 미소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산2-10

041) 660-2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