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강남

선릉역맛집/스시모노에서 생일 때 먹은 케이크 그대로 갚아주마

윤 중 2012. 6. 4.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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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역근처일식/삼성동일식/초밥전문/스시모노

 

 지난 3월 초순 어느 날이 윤중의 생일이었는데요

친구들이랑 함께 선릉역 근처 스시모노에서 식사하는 자리였습니다

고향인 충북의 영동초등학교부터 중, 고등학교를 함께 다닌

 절친(?)한 친구인 청류 류효식이 생일축하 케이크를 준비한다나요^^

 

기대가 부풀어서 장소에 나타났어요

이게 뭐잉???

초코파이 달랑 한 개와 대형의 초 한 개...

너 이렇게 했지 ㅜ.ㅜ

 류효식의 생일을 내가 잘 기억해 둔다

그대로 원수를 갚아주마

 

 

 

 

 

 초코파이 위에 큰 촛불을 밝혀줍니다

이게 생일 케이크래요 ㅎㅎㅎ

 

 

 

 

 

 김기형님의 협찬

알코올 40%이고 400㎖ 용량의 국내산 솔잎이 함유된 솔송주인 '리큐르"

경남 함양에서 빚은 명주라는군요

매번 기회가 될 때마다 이렇게 해줘서 고마우이^^

 김기형은 윤중과 우리들의 학교만 함께 다닌 동창이 아니고 진정한 친구야 ㅎㅎㅎ

 

 

 

 

 보들보들하고 담백한 게살을 밑에 깔고

위에는 곱게 간 마를 얹었네요

평범하고 기억이 없는 죽보다는 훨씬 좋지요

 

 

 

 

 

 여러 가지의 생선회를 더 맛나고 음미하기 위해서는

매실 해파리, 카스오 닌니꾸(꽃 다랑어마늘), 야마 고부(우엉 절임) 등이 

생선회를 먹은 후 다른 회를 먹기 전에 입속을 씻어 주는 역할을 하지요 

지금 사진을 보니 우메보시(메실 절임)가 없군요 ㅜ.ㅜ

 

 

 

 

 전복을 스시모노의 비법으로 만든 요리

보들보들하고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의 묘한 맛

 

 

 

 

 

 향이 끝내주면서 오래가는 멍게와 바다의 산삼이라 일컫는 꼬득꼬득한 홍해삼

 홍해삼은 그리 흔치 않은 바다의 진짜로 산삼 격입니다

 

 

 

 

 

 광어와 참치 그리고 도미를 함께 올린 모둠으로 메인의 상차림입니다

윤중을 포함해서 5인이 자리를 함께하였는데요

접시는 3인분과 2인분을 각각 따로 나누어서 담았고

나머지의 요리는 최고급의 호텔에서 서빙하듯 개인별 접시에 주기 때문에

 더 먹겠다고 눈치 볼 필요는 물론이고

 장소만이 일식 접이지 맛 또는 질이 호텔급 못지않아요

 

 

 

 

 

 

 

 

 

 고급의 참치전문 음식점에서는 향이 강한 조미김의 비치가 없고

 활어횟집은 맛을 잘 구분하기 어려운 된장으로 만든 쌈장과 마늘, 청양고추 등을

 쌈으로 먹는 스타일이어서 고유의 생선회 맛을 음미하면서 즐기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지만 

 숙성시켜서 먹는 일식집 전문점에서는 활어회와 또 다른 맛에 빠지게 된답니다.

 

기본적으로 시장에서 판매하는 짠맛의 간장이 아니고 사시미 전용의 특제 소스이며

분말의 고추냉이(ワサビ 와사비)가 아니고  생 고추냉이를 곱게 간 것이기에

특유의 톡 쏘는 매운느낌은 정통의 숙성 회와 음식의 궁합이 더 어울린다 하겠습니다

 

간혹 해삼창자(고노와다)에 푹 찍어서 먹는 생선회는

해삼창자의 은은한 향기가 맛을 더한층 높여줍니다

 

 

 

 

 

 

해산물 모둠

몸에 그리 좋다 하는 성게 알, 꼬득꼬득 씹히는 전복,

쫀득한 질감과 담백한 문어, 저지방이고 고단백이며 저열량인 학꽁치,

부드러우면서 단맛이 풍기는 단 새우, 만들기 어렵다는 고등어 초절임(시메사바)은

입으로 넣으면 씹을 필요도 없이 살살 녹는 느낌이지요

 

 

 

 

 

향이 정말로 끝내주는 송이버섯과 최고급 요리에 쓰이는 전복

그리고 복어 등을 넣어서 끓인 차 아니면 탕 비슷한 요린데요

그윽한 향기와 오묘한 맛은 입안에서 오래도록 머물더군요

 

 

 

 

 

고소한 맛과 담백한 맛의 메로 구이 

 술안주에 더없이 좋더군요

 

 

 

 

 큰 새우를 바삭하게 튀긴 요리는 일반적인 튀김의 색깔과도

차별성이 구분됨은 물론이고요

너무나 고소해요

 

 

 

 

 

 

 

자연산 굴의 크기가 윤중의 스마트폰 크기보다도 더 크지요 

동의보감에서는

"굴은 바다에서 나는 음식 중 가장 귀한 것이며 먹으면 향기롭고

피부를 아름답게 하며 안색을 좋게 한다 "라고 기록되어 있지요

그리고 예부터 전해오는 이야기 중에

"배를 타는 어부의 딸은 얼굴이 까맣고

굴 따는 어부의 딸은 얼굴이 하얗다 "라고 한다네요^^ 

 

 

 

 

 

윤중의 무보수 전문 모델인데요

류효식친구의 입이 이리도 큰 줄을 첨 알았네

근데 먹여주는 실장님은 왜 자기가 입을 따라서 벌리지 ㅋㅋㅋ

 

 

 

 

 

 

 실장님의 서비스메뉴

스르륵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는 즉석구이가 별미군요

사실은 더 먹고 싶은데 ㅎㅎㅎ

 

 

 

 

 

 부드러운 대게의 속살이 아주 많아요

 필수아미노산, 단백질, 칼슘, 인, 철분 등 다양한

영양분을 함유해서 보들보들한 게살의 부드러움이 환상이지요

 

 

 

 

 

 

배불리 먹을 수 없는 담백함이 일품인 참복 튀김 

 

 

 

 

 

 언뜻 보기에는 평범한 김밥같이 생겼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김밥 속에는 게살이 빽빽하게 들어있고요

참치와 어리굴젓 등으로 만든 식사가 충분한 내용물입니다

 

 

 

 

 

죽은 아닌 것 같은데요

무지 부드러우면서도 술술 목으로 잘 넘어가는 느낌의

생선으로 만든 요리

 

 

 

 

 

 씹으면 입속에서 톡톡 튀는 날치 알이 잼나는

김말이로 부족한 뱃속을 보충합니다

 

 

 

 

 

실속있게 먹을 수 있는 맛집

 

 

 

 

스시모노

강남구 삼성동 143-3(삼정빌딩 1층)

2호선 선릉역 10번 출구로 나와서 좌회전 후

우측의 선릉 담을 따라서 평가옥 옆 건물(주차가능, 도보 5분)

☎ 554-5155. 564-5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