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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 상류의 한 가닥인 사내천에는
조선 최고 세도가인 김수증이 15Km에 이르는 물길 따라
이름을 붙여서 조세걸로 하여금 그림을 그리게 한
김수증만의 은둔처를 사진으로 일부 공개합니다
제1곡은 바위마다 꽃이 만발하는 계곡 방화계(傍花溪)
제2곡은 맑고 깊은 물이 옥색처럼 푸른 골짜기라는 청옥협(靑玉峽)
제3곡은 하곡의 딸 신녀의 골짜기 신녀협(神女峽)
제4곡은 뛰어오르는 물안개 흰 구름 같은 못인 백운담(白雲潭)
제5곡은 옥이 부서지는 듯한 소리를 내는 여울 또는 작은 폭포인 명옥뢰(鳴玉瀨)
제6곡은 용이 숨은 깊은 물 와룡담(臥龍潭)
제7곡은 밝은 달 비치는 계수 명월계(明月溪)
제8곡은 제갈량과 절의를 기리는 깊은 물 융의연(隆義淵)
제9곡은 층층이 쌓여 있는 계곡의 바위들 첩석대(疊石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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