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집/성북

윤중의 맛집 526호/우리밀국시/성북구 성북동/칼국수

윤 중 2009. 11. 1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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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마다 각자가 선호하는 음식이 있듯이

윤중은 칼국수를 무지 좋아라합니다

 

하기야 우리나라의 음식 중에서

라면 보다도 더 많이 소비되는게

바로 칼국수라고 하더군요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혼,분식장려등을 위한

행정명령 고시 가 있었답니다

 

모든 음식점에서는 반식(飯食)에 25% 이상의 보리쌀이나

면류를 혼합 판매해야되고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의

11~17시 사이에는 쌀을 원료로하는 음식을 판매하지 못 했던

시절이 있었지요

 

예전부터도 밀가루음식을 많이 선호 하였지만

좌우간에 칼국수, 수제비등을 강제로

먹게끔 한 시절이 있었던겁니다

 

그래서

지금은 워낙에 자주 먹던 음식이 칼국수래서

몇 일에 한번을 안 먹으면 좀 허전하더라구요

 

나름대로 서울의 성북동이나 명륜동 그리고

북촌 마을에 산재해있는 이름난 칼국수 전문점인

"우리밀국시"집을 방문합니다

 

 

 

국시

 

 

 

 

 

 

성북구 성북동 124-11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5번출구에서 직진

(성북초등학교와 경신중고교 사잇길 언덕)

745-3764

 

 

 

 

 

 

 

밖에서 본 가게 내부

왼쪽은 홀이고 오른쪽은 온돌방

 

 

 

 

 

 

메뉴

칼국수의 육수를 양지머리 등으로 우려 내기때문에

당연히 수육이 준비됩니다

혹, 그런거 아세요?

설렁탕집인데 수육이 없다는 음식점 말입니다

잘 생각해 보세요...

 

 

 

 

 

 

침을 저절로 흐르게 만드는 반찬들

 

 

 

 

 

 

 

감자전

주문을하면 그때에 생감자를 곱게 갈아서

맛나게 전을 부칩니다

그러니... 맛이 없을리가 없지요

 

 

 

 

 

 

생선전(소)

 

 

 

 

 

 

 

생선전이라고 그 흔한 명태전은 아니랍니다

맛도 좋고 귀하다는 대구이거든요

당연히 가격도 비싸지만 맛이 끝내줘요

 

 

 

 

 

 

두툼한 대구전

 주문하면 바로 전을 만들기에 부드러우면서

살살 녹아요 ㅎㅎㅎ

 

 

 

 

 

 

 

맛이 없으면 뭐하러 리필하겠어요

국물이 시원하면서도 적당히 익은 물김치

간도 적당해서 자꾸만 먹고프네요

이 국물에 국수사리를 넣어서 먹으면

바로 김치국수인가요?

 

 

 

 

 

 

 

국시

국수는 표준어이고 국시는 사투리이지요

 잼나게 돌아다니는 이야기거리 중에서

국수는 밀가루로 만들고 국시는 밀가리로 만들며

밀가루는 봉투에 담고 밀가리는 봉지에 담으며

봉투는 기계로 찍어서 만들며 봉지는 손으로 붙여서 만들고

봉투는 슈퍼에서 판매하는데 봉다리는 구멍가게에서 판다나요 ㅎㅎㅎ

 

 

 

 

 

 

 

고명으로는 간단하지만

빠지면 서운한 양념장입니다

 

 

 

 

 

 

 

적당히 개인의 식성대로 첨가하시고

부족하면 더 넣으시면되지요

미리 많이 넣으셨다가 간이 짜면 몸에 해롭지요

 

 

 

 

 

 

 

이제 먹을 준비가 완료되었네요

 

 

 

 

 

 

 

체면 불구하고 두 손으로 그릇을 들고선 후루룩 거리면서

국물의 맛을 음미해 봅니다

구수하면서 아주 담백하더군요

육수는 양지머리와 뼈 등으로 우려 냈다하네요

 

 

 

 

 

 

 

하늘거리는 면발

부드럽기 그지없어요

그러기에 목구멍으로 스르륵~ 잘도 넘어가요

 

 

 

 

 

 

 

면발과 국수 그리고 함께 먹으면서

세상 부러울게 없는 맛의 세계에서 푹~ 빠져봅니다

 

 

 

 

 

 

 

식당 앞의 은행나무에서는 

색깔을 곱게 갈아입는 단풍잎이 참 곱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