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볶음
화끈하게 매운 맛
스트레스야 날아라
스트레스가 쌓이면 매운걸 찾는게 일리가 있다하네요
먹고 나면 어느정도 풀어지는 느낌을 경험들 했지요?
콩나물해장국은 전주가 떠 오르고
칼국수는 명동이라는 단어가 생각 나듯이
낙지볶음하면 바로 무교동이랍니다
1960년대에 무교동의 낙지골목이 60여업체가 호황을 보이다가
1990년대에는 도시재개발 사업으로 낙지집들이
이리저리 이전하고 지금은 몇몇이 명맥을 유지합니다
지인이 자주 찾는다는 단골 낙지집애서
스트레스를 날린다는 핑계로 만났다
낙지볶음
강남구 논현동 17-4
지하철 3호선 신사역 3번출구 30m
☎ 547-5800
룸과 홀로 구분되었으며 예약하시면 독방 가능
예약 셋팅
메뉴판
옛날에 무교동에서는 벽에다가
크게 서서 붙여 놨었는데(이발소 협찬의 메뉴판이 ㅎㅎㅎ)
소줏잔이 큰가?
아니면 물컵이 큰가?
그 시절에는 막걸리 참 많이도 마셨지요
따 찌그러진 양은 주전자로 말입니다
기본찬
물김치
아삭거리면서 간도 적당하고 맛나요
옛날에는 오직 단무지와 삶은 콩나물하고 주전자에 들은 찬물이였는데...
콩나물 삶은 시원한 국물
무지 좋은겁니다
파전
파전에 파가 별로 없네요
갑자기 동래파전이 생각 나는 이유가 뭘까요?
낙지볶음
여름철에 힘이 없어서 추~욱 늘어진 소에게
낙지 2~3마리를 먹이니깐 벌떡 일어 나더라는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지요
그만큼 영양이 많고 좋은 음식이 바로 낙지이지요
요즘에는 양도 많이 줄었어요
하기야 물가가 얼마나 올랐는데요 ㅜㅜ
눈으로 보기만해도 침이 주루룩~ 흐릅니다
4명이서 한 접시 추가했지요
입 안이 화끈 거리면서도 또 먹고픈 낙지볶음
한 잔 마시고 낙지먹고...
또 한 잔 마시고 낙지먹고...
콩나물 삶은 물을 미리 가져다 주더군요
이거 몇 번 리필했어요
산낙지철판
사진을 찍기 위해서 살짝 뚜껑을 열자 2마리가 필사적으로
탈출을 시도합니다
얼마나 힘이 쎄고 빠르던지 뚜껑 닫느라고 아주 애를 먹었어요
우리가 못 잡으면 먹지를 못 하잖아요 ㅎㅎㅎ
이젠 포기하고 발라당 누웠네요
순간 거시기 발견 ㅋㄷㅋㄷ
먹기 좋도록 잘라 뒀답니다
다시 거시기의 정밀 관찰중...
볶음밥
밑에 탄 부위는 사실 몸에 해롭다하는데
더 맛 나는걸 우째야 하냐구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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