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상/깔깔깔

[스크랩] 골프 은어

윤 중 2008. 6. 19. 17:40
728x90

캐디 은어

 

1. 택시

 

   캐디가 경사(라이)도 일러주고 어떻게 치라고 방향까지

   코치했는데도, 자기 멋대로  고집부려 치다가 엄청나게

   빗나간 경우를 가리켜 "택도없다!시벌 놈아"라는 뜻으로

   약칭 "택시"라고 부른다.

 

2. 버스

   앞 팀을 빨리 쫓아가야 하는데, 잃어버린 공 찾느라고 한참

   시간을 끄는 손님을 두고 "버리고 가! 스벌 놈아"라는 뜻으로

   "버스"라는 표현을 쓴다.

 

3. MS

  

   OK 받을 거리도 아닌데 그냥 제 맘대로 주워서 Hole-Out 하는

   경우 " MS" 라는 말을 쓰는데 "마크해!시벌 놈아"라는 뜻.

 

 4. 집시

  

    볼을 Hole 가까이에 붙이기도 했고 앞팀과 멀어져, 빨리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Ok 사인을 줬는데도 끝까지 안 집고 악착같이 퍼팅하는

    경우,  "집어! 시벌 놈아"라는 뜻의 "집시"를 쓴다.

 

5. 물개

  

   자기 눈으로 공이 그린에 올라간 것을 보고도, 자랑하는라고

   "내 공 올라갔지" 하며 물어보는 골퍼에게 하는 말인 "물론이지,

   개 XX야"의 준말.

 

6. 장미

 

   7번 달랬다가 8번으로 바꾸고, 잠시 후에 또다시 7번 달래는

   골퍼에게 "장난하냐, 미친놈아"라는 뜻으로 쓴다.

 

7. 물안개

 

  캐디보고 못한다고 구박하면서 계속 그린 앞까지 ,벙커까지 거리가

  얼마냐고 물어보는 골퍼에게 하는 말, "물어보지마! 안가르쳐줘!

  개XX야"라는 뜻.

 

8. 아가씨

 

   가라(연습) 스윙을 몇 번씩 하는 골퍼에게 하는말 캐대들이 제일 싫어

   하는 골퍼를 두고 쓴다.  "아직도 가라스윙하냐?시벌놈아"

 

9. MBC

 

   퍼팅하려는데 자기 차례도 아니면서 앞에서 얼쩡거리고 있는 골퍼에게

   MBC!"라 한다.  마크(M)하고 비켜(B) 씨(C)벌 놈아!!

 

 

4~50대 아자씨들이 골프를 치러 갔다..

30대 캐디 아가씨가 이뻤는지,

19th hole을 외쳤다!!

물론 끝나고 같이 한번 어떻게 해보자는 제안을 했다..

그러자 그 캐디 아가씨가 이렇게 말했다.

"물안개~"

도대체가 무슨 뜻인지 몰라 물어봤다.. 

"물론 안되지 개 아들넘아~" (^^)

 

허걱..

그래도 아자씨들 끈기를 버리지 않고

이번엔 지나가던 40대 아줌마에게 추파를 던졌다..

그랬더니 이번에도 "물안개~" 이런다..

"물 안나와도 개안나?"  이런 뜻이랍니다..  ㅠㅠ

 

그래서 기분이 잡쳐서 그냥 집으로 가기 위해

차를 몰고 가는데.. 이번엔 50대 아주머님이

차를 쫓아 오면서 "물안개~" 이러는 거예요..

"물어도 안보나 개 아들아~~"  (헉~~?)

 

혼쭐이 나서 집에 왔답니다..

집에 와선 샤워하고 걍 누워 자려고 하는데,

아니 이번엔 마눌이 "물안개~" 하는거겠죠..

아니 건 또 뭔 얘기냐?

"물어도 안서나 개 아들아~~"

이런 말이래요.. ㅋㅋ

 

즐건 하루 되세요..

 

출처 : 쏠리의 詩와 일기
글쓴이 : 쏠리 원글보기
메모 :